사랑, 그 아픔까지도 이혜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애당초 詩를 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무엇인지 모르는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뜨거운 그 무엇을 가슴속으로부터 후련히 토악질해버리고 싶었다. 오랜 세월 그렇게 몸부림을 치다가 어느 날부터 습관처럼 다시 끄적이기 시작했다. 수년간 내 귀에 달라붙어서 나를 괴롭히는 이명처럼 시답잖은 시를 끌어안고 놓지도 못하는 못난 이 마음을 내 생에 마지막처럼 풀어 놓는다.― - 차 례 - 머리글 제1부 사랑, 그것은스쳐 지나간다 사랑, 그것은 사랑니 상사화 여치 사랑한다면 짝사랑 춘화도 1 춘화도 2 춘화도 3 기억을 세탁하다 여치 2 무화과 사랑은 진주를 품은 아픔이다 사랑, 그까짓 거 월하月下 인연 달, 뜨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