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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참 좋다 (전자책)

안성, 참 좋다 안곡문학 제17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린 삽살개 긴 하품하고 / 박 얹은 초가지붕에 / 흰 연기 낮게 깔리면 / 들에 갔던 아빠 돌아오시네 // 심술궂은 야옹이 기지개 켜고 / 엄마 등에서 울던 아가 / 밥 달라 재촉하면 / 별님 하나 얼굴을 내미네 // 멍석 위 된장 냄새에 / 온 식구 둘러앉아 / 오늘 이야기 이어가면 / 달님이 졸면서 엿듣고 있네 ―      - 차    례 - 서시 제1부 이철우 안성 장날 매산리 태평미륵 국사암 삼존불 국사봉 쌍미륵블 아양동 미륵입상 안성천 무양산성에서 원댕이 고개의 추억 안성장날 2 안성 둘레길 석남사 죽주산성에서 안성 유기 만세 고개 독정 저수지의 아침 어름사니 성황당 돌무덤 고성산의 아침 천덕사 청원사 누나 생각 제2부 최일숙 안..

★출간 2024.12.15

겨울이 오는 소리 (전자책)

겨울이 오는 소리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밤 익는 질화로를 가운데 두고 / 다섯 오누이 둘러 앉아 / 할머니 옛이야기 속에서 잠이 들면 // 잔주름 깊은 엄마는 / 가물대는 호롱불 아래서 / 바느질을 하시고 // 건넌방에서 / 가마니를 짜고 있는 / 허리 굽은 아빠의 기침소리에 // 인적 끊긴 산골 마을 / 환하게 웃는 보름달 사이로 / 겨울밤은 깊어만 간다―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다듬이 소리첫눈 겨울나무 겨울 여행  초가지붕 한가위 에스컬레이터 다듬이 소리 기다림 편지 게집 사골 대합실 밤 비 달 할아버지 제2부  할머니 마음사랑해 오후 산길 할머니 마음 달님 나리꽃 오솔길 복수 회복 고마워 단풍길 저녁 해 보물찾기 계절 호수의 아침 제3부  딱따구리바..

★출간 2024.12.15

공룡 날개를 펼치다 (전자책)

공룡 날개를 펼치다 '강원에 살으리랏다' 동인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산길 가다 보면 쉬어갈 때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렇게나 쉬는 것은 아니다. 시간상으로도 거리상으로도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서 쉰다. 이왕이면 벤치가 있던가, 그늘이 있던가, 평평한 곳이면 더 좋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면 더더욱 만족스러운 쉼터가 되는 것이다.  흔히 쉼터에서는 음료, 과일 등 준비해 온 음식물을 먹는데 작업 현장에서는 이걸 참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계단 등의 도중에 설치되는 수평면 부분도 참이라고 한다. 계단, 사다리, 잔교(棧橋) 등의 길이가 긴 경우에는 그 도중에 계단참을 설치해서 통행하는 사람이 휴식 또는 추락에 의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인생길 가다 보면 쉬어갈 때도 있다. 시간이야 ..

★출간 2024.12.15

날개 (전자책)

날개 강은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꽃이 아닙니다. 시 詩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시는 마음을 찍는 사진사입니다.  슬픈 사람의 마음을 찍어 슬픔을 공유하면 슬픔은 사라지고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마음을 찍어 같이 공유하면 희망이 싹트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시인이면 좋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詩를 주신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것처럼 천지 만물을 노래할 수 있는 시 쓸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쁜 중에도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명예 회장님은 겸손하시고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시는 존경하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저같이 부족한 시인에게 추천서를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한맥문학에서부터 지금까..

★출간 2024.12.15

내 인생 대박이야 (전자책)

내 인생 대박이야 김윤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결코 토끼가 될 수 없는 거북이었다.  거북이는 걸음이 느릿느릿하여 길동무가 없었기에,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언제나 혼자 다녔다. 지독하게 외로웠지만, 느릿느릿 걸으며 사물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해달별과 산과 강, 시냇물, 구름, 햇빛, 눈과 비와 바람, 들판, 나무, 꽃, 똥개, 집짐승들 등등 자연과 동식물이 친구가 되어 주었다.  사람들의 말투, 대화, 살아온 이야기들을 귀담아듣고 관찰하며 내 이웃들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걸 좋아했다.  자연과 동식물,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모두가 내게는 글의 소재였던가 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로웠던 대신 무지갯빛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대홍수가 말끔히 쓸어간 듯했던 지독한 가..

★출간 2024.12.15

녹명(鹿鳴) (전자책)

녹명(鹿鳴) 나광호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작가는 글을 상재 할 때마다 두려움이 앞선다. 자신감이 결핍되어가는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독자들의 비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하였다. 관심과 격려의 시너지일 것이다. 그러함에도 작가에겐 칭찬이 능사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독자들의 냉철한 비판과 충고가 있어야 새롭게 거듭나고,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보는 창의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인생의 절반은 타인에게 얽매이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사회구성원은 서로를 사랑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판을 하기도 한다. 작가에겐 두 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  톨스토이는 67세 나이에 자전거를 배웠다. 그러면서 뒤뚱거리는 세..

★출간 2024.12.15

오로라 보러 가기 (전자책)

오로라 보러 가기 달詩 동인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동인이 결성된 지 10여 년이 훌쩍 넘었다. 다소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한결같은 마음은 시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라는 공통분모.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작년에 발간하지 못한 동인지를 대신하여 올해는 전자책으로 발간하기로 의견을 모아 기존 문예지 등에 발표한 작품 중 몇 편의 수필과 시를 선별하여 정수만을 이 전자책 시집 속에 담았다.  시는 일종의 자기 성찰이다. 돌아보는 것이며 반성하는 것이며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그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일이 때론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한 편의 멋진 질감을 가진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충족과 보람이라는 보상이 있기에 자족할 수 있을 것이다.  좋고 나쁨의 평가 기준은 엄밀하게 따지면 시에서 적용할 수 없다...

★출간 2024.12.15

지리산 디스토피아 (전자책)

지리산 디스토피아 이인규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고민이 깊다. 문학적 성취도 있어야 하고 작품의 흥미도 있어야 하며 독자의 관심도 끌어야 한다. 웹툰과 장르(웹) 소설이 더 많이 읽히고 팔리는 현실에서 이른바 나 같은 순 소설(본격소설)을 쓰는 이들은 창작의 고통을 애써 참으며 예술혼, 장인정신 등을 강조하여 시대성과 상업성을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현대 소설은 예전에 비교하여 잘 읽히지도 팔리지도 않게 되면서 소수의 컬트적 취향을 가진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왔다.  시대가 바뀌었고, 농업조차 6차산업을 강조하며, 모든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미 들어섰음에도, 문학의 대표적인 두 장르인 시와 소설을 창작하고 바라보며 ..

★출간 2024.12.15

K-교도소 생존자 구출팀 (전자책)

K-교도소 생존자 구출팀 이인규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고민이 깊다. 문학적 성취도 있어야 하고 작품의 흥미도 있어야 하며 독자의 관심도 끌어야 한다. 웹툰과 장르(웹) 소설이 더 많이 읽히고 팔리는 현실에서 이른바 나 같은 순 소설(본격소설)을 쓰는 이들은 창작의 고통을 애써 참으며 예술혼, 장인정신 등을 강조하여 시대성과 상업성을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현대 소설은 예전에 비교하여 잘 읽히지도 팔리지도 않게 되면서 소수의 컬트적 취향을 가진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왔다.  시대가 바뀌었고, 농업조차 6차산업을 강조하며, 모든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미 들어섰음에도, 문학의 대표적인 두 장르인 시와 소설을 창작하고 바라..

★출간 2024.12.15

짐승의 숫자 666 (전자책)

짐승의 숫자 666 이인규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고민이 깊다. 문학적 성취도 있어야 하고 작품의 흥미도 있어야 하며 독자의 관심도 끌어야 한다. 웹툰과 장르(웹) 소설이 더 많이 읽히고 팔리는 현실에서 이른바 나 같은 순 소설(본격소설)을 쓰는 이들은 창작의 고통을 애써 참으며 예술혼, 장인정신 등을 강조하여 시대성과 상업성을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현대 소설은 예전에 비교하여 잘 읽히지도 팔리지도 않게 되면서 소수의 컬트적 취향을 가진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왔다.  시대가 바뀌었고, 농업조차 6차산업을 강조하며, 모든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미 들어섰음에도, 문학의 대표적인 두 장르인 시와 소설을 창작하고 바라보며 ..

★출간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