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80

눈새와 난쟁이 /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눈새와 난쟁이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언덕에 올라 바람개비를 날리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언덕에서 바람개비를 날렸습니다. 언덕 아래로 두 줄기의 길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두 길 중 하나는 넓고 반듯했습니다. 다른 한 길은 좁고 가파르고 험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로는 넓고 큰 길로 가면 쉽사리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좁은 길로 들어서면 여간해서 목적지에 다다를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좁은 길은 아무도 가지 않은 외롭고 쓸쓸한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넓고 반듯한 길로 가는 것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마을에 몇 사람의 고집쟁이가 있었습니다. 고집쟁이들은 보라는 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좁은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

★출간 2022.03.28

콩나물과 콩나무 /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콩나물과 콩나무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은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잇을 거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거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

★출간 2022.03.28

그날엔 그렇게 / 이국화 시집 (전자책)

그날엔 그렇게 이국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번이 세 번째 신앙시집이다. 신앙시집이란 말이 좀 어색하긴 하다. 나이 먹어갈수록 날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이쯤 나이에서 철이 좀 들었나 돌아보면 아니라고 판단될 때 절망감은 크다. 내가 나를 내던져버리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더 큰 죄가 될 것임으로... 생긴 만큼 열심히 살면서 주님께서 부르실 날을 기다린다. 그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죄사함을 약속하신 주님이 계신다는 믿음이 있어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이 큰 은혜이다. ― - 차 례 - 책 머리에 제1부 그날엔 그렇게 요즘 날마다 드리는 기도 그날엔 그렇게 아직 더 살 맘 있네 이 가을에 행복합니다 빛 흙이 운다 눈 돌리신..

★출간 2022.03.28

사랑가 / 해화 이명림 시집 (전자책)

사랑가 해화 이명림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첫 번째 시집은 꼭 내야만 될 것 같아서 세상으로 내 보냈습니다. 두 번째 시집을 출판하려고 했을 때는 내면의 외침을 다른 이에게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백여 편의 시가 다시 모아졌습니다. 그것은 마치 처음 비행기 탑승에서 가슴이 설레고 다른 문화를 접한다는 기쁨으로 장거리 탑승도 즐겁기만 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비행기는 타면 탈수록 높은 하늘길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이륙한 기내에서는 조종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마음으로 또 한권의 시집을 출간합니다. ―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단풍 젖은 낙엽 북한산 은행잎 탄천 소유 인간 예언자 삶 사랑 바람 억지로 거미줄 목민심서 정읍 아리랑..

★출간 2022.03.28

황서연의 꿈 / 평강 황장진 건강도우미집 (전자책)

황서연의 꿈 평강 황장진 건강도우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황서연은 평강 집안 제1 맏손 큰 꿈나무. 서글서글 좋은 성격 동생들의 모범 언니. 연구하는 공부 자세 몸에 흠뻑 배어있다. 뛰기부터 몸놀림이 부드럽고 날렵하여 어딜 가나 앞장서서 이끌면서 잘도 한다. 나타나듯 공부 잘해 만점 맞기 단골일세. 다정다감 우애롭고 어버이 맘 밝게 한다. ― - 차 례 - 머리글 제1부 3651 즐거운 집 오래 사는 비법 삶의 다짐 코로나야 소금에 관한 지혜 부부라면 민들레의 9 덕 장수의 비결 인생이란 봄아, 즐거운 일 많이 품고 오렴 2021년 설날 아침 새 설 아침 2일은 꿈나무 4그루 지친 삶에 힘을 주는 명언 연구와 함께 꽃말 : “사랑” 설, 잘 쇠셨지요? 청춘 80 새벽 다짐 제2부 하얀세상 밝은..

★출간 2022.03.12

동그란 기도 /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동그란 기도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설경이 아름답다 했더니 어언 봄기운이 도는 계절이 왔습니다. 세상은 소생의 소리가 아주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어쩜, 기차라도 타고 어딘가를 훌쩍 떠나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COVID-19로 온 세상이 불안에 싸였던 2021년을 보내고 꽤 시간이 지나 지금 춘삼월을 맞이하여 썩 물러가기를 내심 기도해 봅니다. 글로벌(GLOBAL)세상에 하늘 문이 닫히고, 서로가 격리하는 참으로 얄궂은 세상에 돌입(突入)하여 예상치 못했든 외교의 경제 문제도 잇달아 일어나는 즈음, 우리의 말 한마디, 글 한 구절의 아름다움과 느낌이 덕으로 싸이길 바라며, 온갖 세균들이 포악하게 날뛰는 시국(時局)에, 조금이나마 우리의 맑고, 밝은 세상이 이루..

★출간 2022.03.12

이런 인연으로 /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이런 인연으로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2월의 추위가 기세를 더하더니 점차로 봄의 문턱으로 다가가는 입춘을 지났습니다. 그러나 추위는 제법 야무지게 밀어닥칩니다. COVID-19로 얼마나 답답하고 경제 사정에 맘이 많이 아픕니까? 저자는 감히 인사말조차도 조심합니다. 이 저서를 출판하며, “더 좋은 글들로 가득 채웠으면, 좀 더 멋진 글들로 독자들 맘을 채웠으면” 하고, 과욕일지라도 그런 바람으로 한껏 한 권의 저서를 출판할 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조금이나마 “독자들과 좋은 글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 또한 금치 못합니다. 어언 입춘이 지나지만, 제겐 작년 8월은 의미 깊은 달입니다. 저의 큰아들 가정에 딸아이를 출산하는 경사가 있어, 방..

★출간 2022.03.12

내 인생의 불땀머리 / 류준식 시조집 (전자책)

내 인생의 불땀머리 류준식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줄 글 쓰면서도 몸티 먼저 둘러봅니다. 한 편 시 쓸 적마다 제 삶 두루 살핍니다. 사무사, 그 물음 앞에 부끄러움 없는지. 으뜸글 아니어도 내로랄 삶 아니어도 화려한 수사 너머 숨겨진 질곡의 삶 모두가 끄떡임 주는 진솔한 삶의 고백. 아는 이 앞에 설 때 자유로울 사람 있을까. 시인으로 산다는 건 詩精神으로 산다는 거 아님글, 지체를 말고 회초리를 드소서. ―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고향에 가거들랑 고향에 가거들랑 아침부터 내 고향이 고향엘 갔었는데 내 고향 장승배기 누나여 백년해로 부부연夫婦緣 빈 의자 뻐꾸기의 정한 사모곡 · 1 사모곡 · 2 사모곡 · 3 사모곡 · 4 사모곡 · 5 사모곡 · 6 사모곡 · 7 사모곡 · 8..

★출간 2022.03.12

푸른 깃털 속의 사랑 青い羽毛の中の愛 / 박경용 철학우화집 · 이애옥 역 (전자책)

푸른 깃털 속의 사랑 青い羽毛の中の愛 박경용 철학우화집 · 이애옥 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2022년 3월) 일본어 개정판을 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초판 발행 이후 이웃나라 일본은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의 재해를 겪었고, 또 전 세계가 기후환경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요즘, 이 작품은 대자연 속 조류의 생태계를 다룬 우화로 일본어판 발행에 있어 극히 적은 부분이나마 보필 수정했다. 위대한 자연의 질서 앞에서 생명체의 존재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고 창작한 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게다가 에세이를 토대한 소설화하는 문학장르 해체라는 초반기의 시도라 여겨진다. 그리고 이 글을 일본어로 번역해 준 진해의 번역가 이애옥 씨와 일본 생태 및 곤충..

★출간 2022.02.27

설화雪花 / DSB앤솔러지 제126집 (전자책)

설화雪花 DSB앤솔러지 제126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26집으로, 시인 21인의 시 42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잔치 날 나의 사랑아 [김소해 시인] 첫눈 노을 [김안로 시인] 어떤 평화 아침 5시 근처 [노중하 시인] 달맞이꽃 꿈속에서 [민문자 시인] 나도 당신 사랑해 2022 새해 첫나들이 [박인애 시인] 손 편지 설거지 [박인혜 시인] 시는? 새벽기도 [손용상 시인] 겨울 밤 단상 일몰을 보며 [안재동 시인] 연인산 사랑학 · 2 [안종관 시인] 호롱불 횃불 [오낙율 시인] 설야(雪夜) 산촌의 하늘 [이규석 시인] 새벽에 찾아오는 손님 여보게 술이나 한잔 하세 ]이병두 시인] 노욕老欲 ..

★출간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