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장정, 그 후 정대업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작품집 ‘탈북 장정, 그 후’는 무엇보다 탈북디아스포라문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여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북한에서 한국으로 탈출해 오는 분들은 원칙적으로 자유를 찾아서 온 것이다. 해서 탈북자들은 한국에 오면 무엇보다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탈북디아스포라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자유를 찾아 한국에 왔다면 당연히 한국인인데 탈북디아스포라가 웬 말인가? 탈북자들은 그들이 바라던 자유가 일정 부분 벽에 부딪친다고 할까, 그들이 그리던 자유상과 한국에서 보는 자유상에 괴리가 있음을 나중에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여기에서 탈북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