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80

삶과 사랑의 풍경 / 김국이 자서전 (전자책)

삶과 사랑의 풍경 김국이 자서전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마을에 나이 든 한 사람을 잃는 것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라고 한 작가, 우리에겐 ‘개미’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은 나이 든 한 사람이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나름으로 체득한 지혜가 한정된 공간의 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므로 생을 마치는 날까지 보다 나은 사실들을 기억의 창고에 저장하기, 또 질 높은 차원의 자료들을 부지런히 찾아보고 살펴서 입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인이 속했던 한 시대의 역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 오래전 학과 수업에서 어느 교수의 말씀도 귓가를 맴돈다. “글을 쓰려고 이 길로 접어들었으면, 훌륭한 작가로의 이름을 남기려는 의지를 갖고 매일..

★출간 2021.11.02

누렁소 뚜벅이 / 김여울 장편동화 (전자책)

누렁소 뚜벅이 김여울 장편동화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린 시절 우리 집에서 소를 친 적이 있습니다. 부리부리한 왕방울 눈에 굵직한 두 개의 뿔이 머리꼭지에 우뚝 돋은 소였습니다. 몸통이 온통 누렇게 생긴 뚜벅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황소로 기억합니다. 뚜벅이는 우리 집의 온갖 궂은 일 힘든 일을 다 도맡아하는 일꾼이었습니다. 철따라 밭갈이 논갈이, 심지어는 달구지를 끌고 산에서 땔감을 해 나르는 일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뚜벅이었습니다. 그 뚜벅이의 눈망울 속에는 언제나 푸르른 하늘이 담겨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고향 산천도 고여 있었습니다. 허리 굽고 주름진 우리 아버지의 얼굴도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도 뚜벅이가 뚜벅뚜벅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 목둘레에 매달린 워낭에서 잘랑잘랑 맑고 고..

★출간 2021.11.02

햇살 언덕의 작은 나무들 / 김여울 장편동화 (전자책)

햇살 언덕의 작은 나무들 김여울 장편동화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린 시절 우리 집은 몹시 가난했습니다. 아버지가 모처럼 큰 맘 먹고 벌였던 일이 잘못 되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거덜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아버지는 평생을 막노동판을 기웃거리고 다녀야만 하는 가슴 아픈 세월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말로는 차마 다 그려낼 수 없을 정도로 가난이 극에 달한 집안 형편이었지만 어린 시절의 내겐 아버지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우리 시대의 어른들. 우리 주위에는 이름만 어른일 뿐, 철이 나지 않은 어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싫증이 나면 버리듯, 가족을 버리고 사랑하는 아들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한 철부지 어른들을 ..

★출간 2021.11.02

떠돌이배 / 김규화 시집 (전자책)

떠돌이배 김규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잘 익은 과일을 한 바구니 가득 따 담으려고 애썼으나 그 사이 시간은 8년이나 흐르고 바구니의 과일들은 어설프기 그지없다. ― - 차 례 - 자서 제1부 지금 전광판에는 유리의 현상학 기억 존재 시간의 과속 물방울 꽃 진 후 나의 시간통장에는 키가 같다 잠시 그리고 영원히 약속 넝쿨장미 떠돌이배 허지虛地 명화 생각 도시의 별 작은 의문 아픈 발에게 식물성 교차로 하나 산․산․산 꿈속 용화수 용알 뜨기 용오름 사설 무소의 뿔처럼 제2부 전쟁 신도림역 알리스 이스마엘 압바스 어린이 흑곰 여자 평생예금 청계천 2005년 10월 1일 빈 쪽지 수표교 기타 짚신 꽃신을 만들어서 샌들은 말한다 고주목古朱木 먼지비 고목 줄지어 서서 광장에서 향연 오솔길 은행나무 숲..

★출간 2021.11.02

햇빛과 연애하네 / 김규화 시집 (전자책)

햇빛과 연애하네 김규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몇 년 전 시선집을 내면서,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단일 감정의 서정시나 관념을 앞세우는 시를 쓰지 않을 하나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로서, 그렇다고 과거의 시를 시력(詩歷)의 노방(路傍)에 세워둘 수가 없다는 이유로서 책을 묶는다고 자서에서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을 어기고 만 것 같다. 섣불리 약속을 하고 장담을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리 시라고 하여도 현실성과 보편성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면서 이 시집을 낸다. 이 시들은 멀게는 10년, 혹은 5년 전에 써놓은 것으로서 옛날 시 그대로의 것들이다. 이걸 안 묶고 버려두려니 그 미련을 떨칠 수 없고, 65편의 자식 같은 것들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

★출간 2021.11.02

날아가는 공 / 김규화 시집 (전자책)

날아가는 공 김규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 ‘의미’라는 말은 ‘언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의미는 언어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세상 만물에는 모두 언어가 있다. 언어는 사물에 붙은 의미이고 그 의미는 관념으로 성장한다. 위의 말은 완전히 맞는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언어 수의 한계가 모든 사물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수학·과학기호도 생겼으며, 언어예술인 시에서는 비유가 발생하는 계기가 된다. 과거 유아시절의 꿈 같은 아름다운 기억과 철학자의 심오한 사유 등은 언어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못한다. 우리가 보고 느낀 것을 언어가 연결시켜주지 못할 적에는 기억하거나 사유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출간 2021.11.02

밝더 우듬지싹으로 놀자 / 염시열 이현근 한경순 공저 (전자책)

밝더 우듬지싹으로 놀자 염시열 이현근 한경순 공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말은 맘얼의 씨요. 밝돌의 길이요. 배움의 연모가 됩니다. 얼은 소리를 얻어 말씨가 되고 글을 얻어 글솜씨가 됩니다. 무릇 씨앗은 물과 빛을 얻어 움트고 싹터 자랍니다. 밝더사람(홍익인간)의 한듬삼 생각 얼개에서 비롯된 낱말셈도 씨듬지를 가진 우듬지싹(Udeum-ji-sag)이 되고, 월말의 생각씨(실질형태소) 줄기섶을 드러내는 글이나 그림은 낱말 숱을 불리고 줄생각을 일궈내는 배움손을 갈망하면서 비로소 미립 난 배움 씨힘이 됩니다. 우리 겨레 새얼과 한글오래 말본을 뿌리 삼은 우듬지싹 배움 미립은 한겨레 삶글갈(인문학) 배움손의 빛난 자취입니다. 그 바탕이 토박이말 말본이므로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듬지싹 배움손 주..

★출간 2021.11.02

정역 사랑 연재 / 이창원(법성) 시문집 (전자책)

정역 사랑 연재 이창원(법성) 시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즐거이 삶의 공력, 기운을 높인다. 진선미 추구 3극을 춤과 노래로 꾸며간다. 그것은 삼사오륙 가락을 통해 보다 쉽게 그릴 수 있고 그 핵심적 기법은 ‘4’의 활용에 있다. 나침반적 감각으로 서쪽 ‘4태택괘’(쉰덯태택택희 희열 오빠야)의 가을열매 기운을 극대화해 물질공간의 시공적 완성도를 높여간다. 또한 1영성의 뿌리인 북방 하늘기운을 잡아 본심 본태양의 안정된 선경공간을 구축해 북극-마고 생명을 잘 이어갈 수 있어야 하겠다. 북극의 물을 흰빛화 할 수 있도록 죽음미학에 대해 깊이 명상한다. ‘3삶’과 ‘4死’의 합은 ‘7빛’이다. 제대로 된 생명-삶의 빛은 보이지않는 것들과 하나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4’와 오륙 ‘30’(삶의 ..

★출간 2021.11.02

하늘궁 삶 명상 / 이창원(법성) 시문집 (전자책)

하늘궁 삶 명상 이창원(법성) 시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삶(3)을 삼사오륙조 가락으로 명상한다. 이는 번뇌를 녹이고 몸·마음을 가장 빠르고쉽게 백공(白空, 210궁, 하늘궁)의 수리 마음 끝자리 910궁으로 가게 한다. 천지부모가 자녀를 낳아 직접 교화하며 스스로 변해가는 자신을 관조할 수 있다. ‘012’로 3신 3魂의 세계를 그리며 ‘3·4·5·6’에서 건강한 육체의 튼실함을 보고, ‘7-8-9-십’으로 느껴오는 축복을 맛본다. 民調詩 가락 삼사오륙조는 생사의 강을 건너 5운6기의 30빛알갱이로 완전한 생명을 노래하고 춤추며 가장 쉽게 본심 본태양속에 들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아 가도록 돕는다. 구구 81 천부, 팔팔 64괘, 칠칠 49명부전, 육육 36삶을 10무극으로 완성해가는 참 ..

★출간 2021.11.02

야성의 고양이 / 송재철 장편소설 (전자책)

야성의 고양이 송재철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구상에는 여러 가지 많은 야생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은 그들 나름의 종족을 보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연의 거대한 섭리나 힘을 극복하지 못하고는 살아가기 어렵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 종은 자연 멸 종되거나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어려운 여려 여 건들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삶의 터전을 일구어 가는 많은 끈질긴 동물들도 있다. 이런 동물 중에서도 인간은 자연의 섭리에 도전 오히려 그것들을 역 이용, 인간의 삶을 나름대로 향상케 했고, 그런 영향권 안으로 빈약한 동식 물, 일컬어 개나 고양이 외에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흡수한 동물들을 반려동물이라 호칭하며 나름대로 살펴 준다는 ..

★출간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