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80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 손용상 시집 (전자책)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손용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노래를 부르세요… 아내가 말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엄습한 이른바 중풍(中風)…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 일이 ‘나’에게 닥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날 불시에 내 앞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억장이 무너지지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면 대개 그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기막히고, 좌절하고, 회한과 절망 속에 분노하다가 그 단계가 지나야 비로소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은 종교에 귀의하거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그 절망과 좌절과 분노의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개 생生을 마감한다고도 하지요. 좌절해 있던 어느 날, 당시 잠..

★출간 2022.07.25

파란의 꿈 / 고산지 시집 (전자책)

파란의 꿈 고산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제4시집 『거리』에 상재(上梓)된 작품 74편과 한국의 정치문화에 대한 묵상 시편 ‘봉숭화 학당’ 등 100 편을 모아 첫 전자 시집 『파란(破卵)의 꿈』을 발간한다. ‘파란(破卵)의 꿈’은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꿈에 대한 시(詩)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싱클레어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말한다. 70을 훌쩍 넘은 나는 죽는 날까지 알을 깨고 날아오르는 날개 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내 영혼의 자유를 만끽할 것이다. ―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지화위귤(枳化爲橘) 거리 파도타기 토기장이 노래 사랑의 물 들여놓고 다리알랑가 몰라 등잔불 사랑 경음화(硬音化)된 사랑 노래 꿈(夢) ..

★출간 2022.07.25

매지리의 기적 /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매지리의 기적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직 글 하나 잘 쓰기 위해 집을 떠났다. 전국 여러 곳에 집필실이 열려 있지만 나는 다른 데 갈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우선 서울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짓 걸리고 주말에 집에 한 번씩 가서 필요한 물품을 가져올 수도, 급한 볼일을 보고 올 수도 있어 토지문화관이 나에게는 최적의 집필실로 꼽혔다. 다른 생각 모두 내려놓고 다만 몰두 몰입하리라. 때는 늦가을, 사유와 집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고, 평온과 고요가 충만한 결실의 계절이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매일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여 위험한 상황이었다.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서도 강원도의 청량한 환경은 완전 축복이었다. 우주의 선물이었다. 창작의 업은 매우 고달..

★출간 2022.07.25

[웃음꽃 피는 가정] 제2호 / 부천가장사랑학교 발행

월간 [웃음꽃 피는 가정] 제2호 부천가정사랑학교 발행 ◇ 전자책으로 보기 : http://dsb.kr/ebooks3/ecatalog5.php?Dir=3X3MO141T7F7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버둥대는 것을 발견하 고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던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 왔습니다. 천사는 자기를 구해 준 은혜에 감사하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그때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곤거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출간 2022.07.14

유년의 상처 / 고천석 소설집 (전자책)

유년의 상처 고천석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상강(霜降)이 지나자 수양산골 나의 움막에는 밤사이 짙은 서리가 내렸다. 색 바랜 갈잎이 되어 땅바닥에 말라 버린 클로버 잎에도 하얗게 분(紛)칠해 놨다. 조락해버린 노란 은행잎과 단풍잎 언저리에 음산한 냉기가 밀려온다. 앞마당에는 스산한 바람에 그 낙엽들이 나뒹구는데, 내게는 치유되지 않고 가슴에 멍울진 어린 시절의 상처가 다시 아려온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인고의 세월 속에 묻어둔 채 반 백년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 시절, 아버지의 사상편력에 의한 갈등으로 불안과 공포의 순간들을 잊지 못한다. 꿈에도 만날 수 없는 그분이 북녘에라도 아직 살아있을까? 당신의 세 아우들이 속속 세상을 등진 것으로 보아 생존해 있기를 기대하기는 나이가 너무 늦은..

★출간 2022.07.08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 석진 시집 (전자책)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쩌다 시가 낯설다. 시어가 목에 걸린다. 작위가 거북하다. 배후가 있음이 틀림없다. 그 배후가 거룩한 해석을 할 것이다. 그 배후의 해석은 권력일 것이다. 그 권력이 사람을 나눈다. 그 권력이 사람을 주눅들게 한다. 그 권력이 만든 시가 불편하다. 그간 아픔을 공유하고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향을 소통하고자 하는 에세이 시 형태를 시도했습니다. 신춘문예 시와는 거리가 먼 비주류인 셈입니다. 이번에는 빨리빨리 시대상에 부응하여 편하게 읽힐 수 있는 미니 시를 준비했습니다. 공자는 시경 삼백편을 한마디로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특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비평, 체면이나 위선을 벗어나 누구나 자기 글을 당당히 쓰는 문..

★출간 2022.07.08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 석진 시집 (전자책)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사람이 공감한다면/ 한 사람이 치유된다면/ 한 사람이 힘을 얻는다면/ 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한 사람이 위안을 얻는다면/ 한 사람이 목숨을 건진다면/ 한 사람의 영혼을 건드린다면/ 한 사람의 가슴에 울림이 있다면//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면/ 우리가 우리다워진다면/ 세상이 세상다워진다면/ 사랑과 평화를 가져온다면 옆길로 가야/ 샛길로 새야/ 재미난 거리도 있을 거예요// 강이 흘러야/ 바다가 뒤집혀야/ 정화되고 생명이 살아난대요// 시도 그럴 거예요 사람은 사랑으로 사람이 됩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삶의 필수품입니다. 그러기에 노래 대부분이 사랑 노래입니다. 사랑이 달콤하지만 아픔도 생깁니다. 사랑은 빛이지만 어둠도 따릅니다. 사랑 노..

★출간 2022.07.08

금봉한시집 / 최해필 한시집 (전자책)

금봉한시집 최해필 한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라면서 고운(孤雲)선생이 나의 시조 할아버지라는 사실이 늘 자랑스러웠다. 족보상 나는 고운 선생으로부터 29세 손이 된다. 1373년생으로 태조 2년 21세에 문과에 급제하신 사성공 汭자 할아버지가 17대 조부님이시고, 1564년생으로 1588년 선조 21년 무과에 급제하시고 1596년에 절충장군, 1597년 정유 재란시 영천 창암 진에서 순절하신 강정파조, 병조참판공(奉天) 할아버지가 12대조 할아버지가 되신다. 특히 12살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면서“人百 己千”의 자세로 공부하여 뜻을 이루겠다고 했다던 고운 할아버지의 그 마음가짐에 늘 감명을 받았다. 푸른 제복을 聖衣로 삼고 38년의 긴 세월을 마친 후 나는 한문 공부를 최소한 10..

★출간 2022.07.08

26사로 본 조선통사 [하권] / 최두환 편역 (전자책)

26사로 본 조선통사 [하권] 최두환 편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과거에 어떤 사실이 있었더라도 역사가에게 알려져 끊임없이 대화하여 상호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유물이든 문헌이든 마찬가지이다. 『24史』라느니, 『26史』라느니, 고종황제 건륭 때에 그토록 까다롭게 선정하여 최종결정을 거쳐 엮어 묶었던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라고 한들, 그 어떤 이름난 흔한 사실도 낱낱의 그 자체로서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역사를 다룸에 있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 청맹과니가 되어서는 아니 되며, 그물코를 잡기보다는 벼리를 잡아채며 끌어야 한다. 각각의 알맹이를 걸러내며, 중복된 것을 빼고, 앞뒤를 바로잡으면서 역사의 원형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위대한 조선..

★출간 2022.07.08

26사로 본 조선통사 [상권] / 최두환 편역 (전자책)

26사로 본 조선통사 [상권] 최두환 편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과거에 어떤 사실이 있었더라도 역사가에게 알려져 끊임없이 대화하여 상호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유물이든 문헌이든 마찬가지이다. 『24史』라느니, 『26史』라느니, 고종황제 건륭 때에 그토록 까다롭게 선정하여 최종결정을 거쳐 엮어 묶었던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라고 한들, 그 어떤 이름난 흔한 사실도 낱낱의 그 자체로서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역사를 다룸에 있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 청맹과니가 되어서는 아니 되며, 그물코를 잡기보다는 벼리를 잡아채며 끌어야 한다. 각각의 알맹이를 걸러내며, 중복된 것을 빼고, 앞뒤를 바로잡으면서 역사의 원형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위대한 조선..

★출간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