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79

아내를 품은 바다 / 김도성 시집 (전자책)

아내를 품은 바다 김도성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10살이었던 해에 골수염이 깊어 우측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대에 누워 홀로 천정만 바라보며 목발로 걷는 아이를 보았다. 아니야! 이것은 절대 아니야 순간, 화장실 핑계로 수술실을 나와 생전 처음 보는 철길을 따라 해거름 속으로 도망쳤다. 지금도 목발 짚고 지나는 장애인을 보면 내 다리를 만져 본다. 나는 그때를 생각하며 그 다리로 46년째 매일 테니스를 즐기며 산다. 이승과 저승 사이는 얼마나 멀까. 하늘과 땅의 주재자는 알까. 방랑하는 길이 멀면 멀수록 어깨는 무겁고 팔다리는 아프리라. 나의 운명을 내가 지키며 나 아닌 모든 이에게 감히 용기와 희망을 빚고 싶었다.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란 공자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출간 2024.01.07

아라메 길에 무릎섬을 만들다 / 김도성 시집 (전자책)

아라메 길에 무릎섬을 만들다 김도성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산 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이루어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트래킹 코스로 6개 구간 총길이 86.54㎞이다. 아라메길은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코스 코뚜레 길 2-1구간은 서산시 고북면 장요1리 마을회관(0㎞) → 시내버스 종점(0.41㎞) → 주차장(0.54㎞) → (갈림길) 천장사 길 입구(0.87㎞) → 천장사 길 → 경허와 만공의 바랑이 쉼터(1.57㎞) → 천장사(1.87㎞) → 혜월선사 토굴(2.17㎞) → 내포 숲 길 갈림길 만월..

★출간 2024.01.07

생계 / 홍종음 시집 (전자책)

생계 홍종음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철이 들어가던 인생 초반에 소모성질환을 앓고 국가에 수용당하기도 했던 핸디캡 많은 길을 걸어왔다. 그래서 흘리는 땀의 대부분은 육체를 쥐어짜 흘린 땀 더하기 가치 절하된 식은땀. 하여 나는 가성비 낮은 땀의 결과에 익숙해져야만 했고 그때부터 분명하지 않은 피해의식의 포로가 되어 행복의 조건들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와중에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여인을 운명으로 만나 준비 없던 부모와 가장이 되어 닥친 책임과 생계 수단은 경쟁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수월한 시간과 장소에서 틈새 노동으로 삶을 추슬러왔다. 바람 부는 거리에서 이웃을 동반해 주는 택시, 허기와 추위를 달래주는 노점, 맹인들의 눈이 되어주기 등, 이웃에게 꼭 필요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출간 2024.01.07

등대의 사랑 / DSB앤솔러지 제148집 (전자책)

등대의 사랑 DSB앤솔러지 제148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48집으로, 시인 33인의 시 66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바람처럼 대봉감 [김국이 시인] 낙엽 · 1 낙엽 · 2 [김사빈 시인] 언니네 감자 밭 마당 아버지와 알밤 [김소해 시인] 손금 은빛가위 [김숙경 시인] 장흥 몸 말은 푸른 빛이 난다 가을 강 [김안로 시인] 하늘목장, 몽골 헛간 [김은자(usa)] 시인 해피엔딩이 좋아 별에 대한 연구보고 [나광호 시인] 몸에 낀 때 무엇으로 사는가 [노중하 시인] 입동(立冬) 발자국 [민문자 시인] 합방 당찬 주부 [박선자 시인] 우포늪 · 2 천성산의 봄 [박희자 시인] 바다 명부전 [서..

★출간 2023.12.23

금낭화 / DSB앤솔러지 제147집 (전자책)

금낭화 DSB앤솔러지 제147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47집으로, 시인 33인의 시 66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할머니 꽃 금낭화 [김국이 시인] 공짜? BUS 호남의 자랑찬 여섯 말 [김사빈 시인] 횡재한 날 도토리묵 [김소해 시인] 아 - 달 항아리 [김숙경 시인] 봄 닮은 날개 달린 소리꾼 [김안로 시인] 통 큰 나무 통발 [김은자(usa) 시인] 키스의 코드 유목의 피 [나광호 시인] 생애 봄밤의 소란 [노중하 시인] 춤추는 시 낭송 봄의 전령사 [민문자 시인] 참조기 효도 의료과학의 발전 [박선자 시인] 비파강의 노래 우포늪 · 1 [박희자 시인] 매화 상사화 [서경범 시인] 이성(理..

★출간 2023.12.23

호반의 도시 춘천 / 노중하 수필집 (전자책)

호반의 도시 춘천 노중하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저물어 가는 칠십 대 중반, 전국을 다니면서 체험한 기행 수필을 정리하여 황혼이 저물기 전에 한 권의 책을 출판해서 독자들에 선보이고 싶어 오래된 글을 제주, 부산 경남 경북, 전북 고창, 수도권, 호반의 도시 춘천의 글이 지리멸렬하게 나열되어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든다. 하늘은 높고 서늘한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계절 지금까지 써두었던 수필을 정리하여 수필집을 상재하고 싶은 충동이 발동하였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 오색찬란한 단풍이 문학도들을 밖으로 내몰기 시작하였다. 푸르름이 황금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라! 시와 수필의 소재를 자유자재로 선택하여 마음껏 글솜씨 자랑하라며 우리를 재촉하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 집 근처 공원이나 개울가에 한들..

★출간 2023.12.23

골목길 아이들 /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골목길 아이들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살아온 세월 속에서 애틋한 정이 가득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가슴 한편에 쌓아 두었다가, 이제 하나둘 꺼내어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보려고 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자연을 대하는 마음은 항상 포근하고 넉넉합니다. 온갖 꽃들이 활짝 핀 고향 마을의 풍경 하나하나가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완성하는 정서의 보고가 되어, 고향의 풍경에서 위로와 안정을 찾게 되나 봅니다. 다 함께 어릴 적 마음의 고향 · 골목의 아이들을 만나러 가 봐요. ―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보름달 골목길 · 1 골목길 · 2 골목길 · 3 가을꽃 귤 시골집 꽃잎 오색 단풍 장날 보름달 · 1 보름달 · 2 보름달 · 3 멈춤 단풍 · 1 코스모스..

★출간 2023.12.23

샘물 / 황장진 시조집 (전자책)

샘물 황장진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7번째 시조 묶음 세상에 내놓는다. 번연히 알면서도 눈감고 어리광을 쩨쩨한 굴레 벗으려 발버둥을 쳐 본다. ― - 차 례 - 머리에 제1 마당 산까치 볕 쬐기 깔끔새 친구들 화난 시어미 황정호 이명순 · 2 하얀 꽃봉 휘휘 가지 개나리꽃 참꽃 애마산 참꽃 산수유 형님 · 2 조카 11 살구꽃 민들레 · 2 자목련 사철나무 고운 먼지 세상 버들강아지 버들 제2 마당 벚꽃 떼 맑아서 힘겨워! 4월아 벚꽃아 벚꽃 떼 참꽃 푸르러 4자 날 길 팔자 기념일 신바람 강가 꽃 새벽하늘 둘 솟는 해 꼭대기 줄기 타고 햇볕 덕 밤 지킴이 사랑방 역 인간관계 제3 마당 꽃 향연 팔짱 꽃봉 재색 구름 장호항 군자란 연두색 · 1 연두색 · 2 어물어물 철쭉꽃 · 1 철쭉꽃 ..

★출간 2023.12.23

그날이 오면 / 나광호 수필집 (전자책)

그날이 오면 나광호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 번째 수필집을 엮어 만들었다. 이번 글감들은 대부분 여행을 통해서 얻게 되었다. 보헤미안처럼 길을 떠나다 보면 곳곳에서 생각들이 잠재해 있음을 알게 된다. 작가인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그때의 생각들을 메모하고 다듬어서 한 편의 수필이 완성될 때마다 행복감을 느꼈다. 제주도의 들녘을 지날 때의 일이다. 차창 밖으로 하얗게 핀 감자꽃을 보았다. 어머니의 삶을 엿보는 꽃이기에 정감이 들어서 즉석에서 시 한 편을 쓰기도 했다. 어느새 한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이 되었다. 덩그러니 남은 한 장의 달력을 쳐다보면서 겨울 날씨를 걱정해야 한다. 내 어릴 때 문풍지 틈으로 들어오는 삭풍을 온몸으로 막아주신 어머니 생각이 절로 나서이다. 어머니를 생각하..

★출간 2023.12.23

나는 미련한 사진가 / 안종원 사진에세이집 (전자책)

나는 미련한 사진가 안종원 사진에세이집 (전자책) / 바로이책 刊 사진을 한다는 건 목적을 크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배워서 교수를 하거나 가리키는 직업으로 하는 일, 둘째는 상업목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일, 셋째는 취미로 하는 일 등. 내 경우엔 미혼시절 좋아했던 낚시가 너무 지나쳐 자주 집을 비워 생긴 사건으로부터 해방하고자 뒤늦게 배운 사진 오죽했으면 아내가 예전처럼 “낚시하세요”라고도 했지만 귀한 시간 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남들이 말하는 국민포인트에 내가 서있기도 했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한낯 부질없는 짓을 참 많이 하기도 했지요. 누구나 그러하듯 차츰 시간이 흐르면 내가 즐겨하고 좋아해 지는 분야에 푹 빠지게 됩니다. 풍경, 인물, 맑은 날. 흐린 날, 비 오는 날, 산,..

★출간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