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말하기 김사빈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75년에 이민 와서 교회를 안다니었다면 지금 내가 있을 것인가 싶다. 이민 초기에는 지금보다 교회가 더 활발했다고 한다. 교회는 소식을 듣는 곳이고 직장을 잡을 수 있는 곳이고 미국을 알아가는 길이기도 한다. 먼저 성인학교가 호놀룰루에서 여러 군데 있다, 고등학교, 단과 대학에서 학교를 한다. 오자마자 맥캔리 성인 학교를 다니었다. 학교는 미국 알아 가는데 필수 조건이다. 다음 날부터 아이들은 학교가고 남편은 일터로 나는 미리 알아 놓은 학교를 걸어서 갔다, 30분 걸리는 거리다 길가에 영어를 기억하고 쓰기도 하여 외우고 다니기도 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소리는 왕왕 거리기만 하였다. 반년이 지나니 영어발음이 조금 알아듣게 되었지만 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