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79

강물이 되어 /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강물이 되어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집념 쌓다보니 제69시집의 자판기를 두드린다. 권태의 장애물은 시안을 가리고 나를 원망하는 궐기를 참아가며 팔이 휘어도 병원 한 번 찾은 적 없이 집념을 키워 온다. 좁고 험한 길 걸어오면서 규제도 많고 선택의 여유도 안개 속을 헤매며 인고의 아픔 겪으면서도 내일 꿈이 있기에 견디고 헤치고 이기고 형극 뚫는 길 만든다. 마음속 하 많은 蛇心. 근심 걱정 욕망 그 무엇도 맘대로 되는 일은 한 번도 없다. 가고 싶은 길을 갈 수가 없고 원하는 등정을 할 수 없는 구속의 족쇄는 사라졌다. 강물도 뱃길도 행여 삶의 누가 될까봐 망설이고 뒤돌아 선 적이 그 얼마였던가. 생각해보면 애달픈 아픔의 연속이었다. 가고 싶은 길도 뚫을 수 있는 극기도 모두가 구..

★출간 2022.12.11

양생화 /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양생화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양생화(養生花)란 제목으로 예순여덟 번째 시집을 엮는다. 살아오면서 즐겁고 흥미진진한 일도 많았건만 어찌 즐거웠던 일은 향기가 없고 아프고 슬픈 상처투승 속에서 꿈틀 데는 악취가 아니라 향기요 시의 제재로 등불을 켠다. 썩은 악취는 삭고 익어 탕약으로 다가와 연륜과 양생하니 그 양생화는 그리움을 토해낸다. 그리운 꽃의 항변은 한없는 악취를 뿜어내고 그 쓰린 내를 시로 채색하다보니 채찍임을 몸소 느낀다. 삶이란 아픔의 장애물이 있어야 저항하려 기를 쓰고 이기려고 고투 달게 받으며 아성을 쌓아 터전을 만들고 보금자리 만들다보면 낡아가는 인생길이 악취로 보일 수도 있고 향기 한 폭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에 흔들리며 겨우 꽃망울 맺혀 결실 보기..

★출간 2022.12.11

몽돌, 바다 이야기 / 구순자 시집 (전자책)

몽돌, 바다 이야기 구순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구름 한 점 흘러간다. 사라지지 아니했으니 아직은 생이다. 생이란 빛과 어둠 속을 통과해야만 성숙이란 단어를 맛볼 수 있다. 천년의 근심 속에 백 년의 희망을 꿈꾸며 사는 우리 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이니 늦은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체된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나를 키운 것은 비바람이다. 햇살이다. 새의 노래다. 순간순간 만나는 나의 이웃이다. 때로는 손잡아주고, 일으켜주고, 격려해주고, 채찍질도 해주고 뒤돌아보면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감사하다.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도 기적이요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도 분명 기적이다. 소중한 삶을 이어가게 한 오늘도 여러분 앞에 엎드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를 만난 모든 사람이 ..

★출간 2022.12.11

지구를 세우다 / DSB앤솔러지 제135집 (전자책)

지구를 세우다 DSB앤솔러지 제135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35집으로, 시인 19인의 시 38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빗장 2 여기는 남원 [김소해 시인] 장수촌 출항 [김숙경 시인] 어느 여류시인의 탈 모세의 길을 걸으며 [김안로 시인] 통발 구절초 [노중하 시인] 고갯길의 추억 마가렛 꽃 [민문자 시인] 남도 가을여행 호떡 [박인애 시인] 사막의 이슬 몸살이다 [박인혜 시인] 노랑꽃 작은 꽃잎 하나 [박희자 시인] 새벽달 영도다리 [안재동 시인] 지독한 사랑 라플레시아꽃을 사랑한 바람 [안종관 시인] 마음을 열면 사랑 먹고 자랄 거야 [오낙율 시인] 철칙 회포 [이규석 시인] 시련이 주는..

★출간 2022.11.18

해운대 기차소릿길 연가 /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해운대 기차소릿길 연가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숲길 잔물결 너울대는 해변 기차길 위로 전동열차는 달린다. 물 위로 솟아 난 삐죽삐죽 기암괴석 수석 해초가 붙어있는 바위 바다 냄새 온화한 바람. 노, 부부는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출발을 보고 있다. 파릇파릇 한 추억들 퍼내도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늪을 마음에 간직했던 곳. 비단결 수평선 위로 다이아몬드 뿌린 물결들 주름잡는 온화한 바람 미포 청사포를 지난 열차는 달린다. 우리는 고향을 찾는데 기찻길은 미래로 가고 있다. 뇌리에 남겨놓고 싶은 해운대 기차소릿길. ― 공고와 인문계 고등학교를 보는 사회구조가 지금까지도 차별화되고 있다. 40년 전쯤에는 공고는 집안이 가난한 아이들이 들어가서 졸업하면 취직해서 돈 버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출간 2022.11.18

고아원에서 삼형제가 / 이정승 장편소설 (전자책)

고아원에서 삼형제가 이정승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쟁이 남기고 간 잔재 중에 혹독한 시련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그때 4-5세부터 18세 미만 고아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보았지만 흥남부두에서는 배로 타지에서는 열차로, 군용차로 최대피난지 부산으로 모여들었다. 전쟁고아들 뿐 안이라 부산에서 자생한 고아들도 있었다. 피난민이 안이면서도 아이들이 고아로 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던 한 가족사 얘기를 하려고 한다. 전쟁고아도 많았지만 부모가 있어도 아버지는 전쟁터에 군인으로, 실탄 운반하는 인부로 나가 대책 없는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 셋 넷이 넘는 아이들은 전쟁고아 이상으로 비참했다. 이들도 고아원에 들어가야만 강냉이 죽이라도 먹을 ..

★출간 2022.11.18

부산공동어시장 /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부산공동어시장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6.25 사변 휴전협정으로 전쟁은 멎었지만 전 국민의 반 이상 모여 있는 피난지 부산 민심은 한층 흉흉하고 아물 했다. 시장에는 팔 물건보다 할 일 없이 나다니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생선 하륙해서 경매하는 부산중앙도매어시장에는 치기배 사기꾼 깡패들이 국제시장 쪽과 겨루기라도 하듯 기성을 부렸다. 치기배 사기꾼 깡패들로부터 공동어시장에 생선 도난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맨주먹 건달이 공동어시장에서 중매인도 되고, 수산회사 사장까지 변신하는 인간승리 이야기와 당시에 부산중앙도매어시장 실상을 적고자 한다. ― 장군 되는 것이 꿈이고 희망인, 오재도는 초등학교 육 학년 때부터 군인 놀이하면 대장이 되었다. 휴전을 앞둔 전쟁은 조금이라도 ..

★출간 2022.11.18

고래 등 위에 앉은 사나이 /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고래 등 위에 앉은 사나이 이정승 희곡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잉여 인간 시대’ 의지하고 밥벌이할 곳이 없었다. 외항선원으로 배를 타기도 힘들었지만 타게 되면 밀수로 한탕 해서 배 타겠다고 질러 넣은 돈도 보충 하고, 한밑천 잡겠다는 생각들이었다. 세관에서는 배 밑창까지 흩고 선주는 사건을 만드는 선박은 선장부터 선원 전체를 완전 교체 했다. - 차 례 - 작가의 말 나오는 사람들 □ 희곡 고래 등 위에 앉은 사나이 [2022.11.22 발행. 7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출간 2022.11.18

파도소리 / 김해영·서경범·한복순·홍정기 공저 시조집 (전자책)

파도소리 김해영·서경범·한복순·홍정기 공저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으로서의 시조는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 정형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본형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 형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시조를 건너뛰어 생각하기 어렵다. 자유시를 창작하는 사람도 당연히 시조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시조는 우리말이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가장 정제된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조를 모르면 시의 리듬을 모르는 것이고, 리듬이 없는 시는 난삽한 시가 되기 쉽다. 리듬이 없는 시를 생각 할 수 있겠는가? 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봄부터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다.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출간 2022.11.14

나의 꿈 말하기 / 김사빈 수필집 (전자책)

나의 꿈 말하기 김사빈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75년에 이민 와서 교회를 안다니었다면 지금 내가 있을 것인가 싶다. 이민 초기에는 지금보다 교회가 더 활발했다고 한다. 교회는 소식을 듣는 곳이고 직장을 잡을 수 있는 곳이고 미국을 알아가는 길이기도 한다. 먼저 성인학교가 호놀룰루에서 여러 군데 있다, 고등학교, 단과 대학에서 학교를 한다. 오자마자 맥캔리 성인 학교를 다니었다. 학교는 미국 알아 가는데 필수 조건이다. 다음 날부터 아이들은 학교가고 남편은 일터로 나는 미리 알아 놓은 학교를 걸어서 갔다, 30분 걸리는 거리다 길가에 영어를 기억하고 쓰기도 하여 외우고 다니기도 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소리는 왕왕 거리기만 하였다. 반년이 지나니 영어발음이 조금 알아듣게 되었지만 단어 ..

★출간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