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박성락 자서전 · 어머니 유품 서간 언문 (전자책) / / 바로이책 刊 살다 보니 어느덧 칠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칠순을 어떻게 맞이할지 생각 끝에 자서전을 쓰기로 했습니다. 딸 아들의 축하도 감사하지만 나 자신에게 의미를 두고 싶었습니다.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자랑하고 싶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평범하게 내세울 것 없이 오히려 조실부모하여 연약한 몸으로 남보다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삶의 흔적을 정리해야겠기에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사는 날까지 후회 없이 살고 싶습니다. 먼 훗날 후손들이나 지인들이 이렇게 살다 갔구나 하는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나에게는 평범함이 곧 비범인 것입니다. 이 자서전에 증언해 주시고 자료를 제공해 주신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