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과 발자취 순원 안종원 자서전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 길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 어느덧 고희古稀를 넘겼다. 남들이 거창하게 말하는 자서전 그런 거 아닌 나의 일기장 같은 마음으로 기억을 찾아 생각을 적는다. 개인적으로 자서전 쓰는 법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거짓말 아닌 생각 그대로, 사실 그대로 적으면 될 게다. 틀릴 수도 있겠다. 거짓이 아니라면 기억과 생각이 틀려 다를 수도 있겠다. 그쯤 개의치 않는다. 남을 위한 글도 아닐뿐더러 남들처럼 거창한 삶도 아니요 파란만장한 삶은 더욱 아닐 테니 내가 근본적으로 미련해 누구에게 원망도 미움도 없다. 머리가 멍청하면 손발이 고생한다 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운명, 숙명 따윈 믿지 않지만 착하게 살자 싶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