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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인가 구름인가 /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안개인가 구름인가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연이 때로는 우리들을 환란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한 쉼터로 자리 잡고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기도 합니다. 인간사에서 정이란 다하지 못한 뜻을 남겨두어야 맛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끝장으로 치닫기 전에 멈춰야 그 맛이 깔끔하고 흥취가 커집니다. 사랑의 질투는 자신을 태우고 천하를 태웁니다. 할 말 하고 싶은 것을 애써 참고 있는 많은 사람은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코끼리 앞에서 날 개미처럼 자신을 크게 보이게 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싶으나 날 개미가 커봐야 얼마나 클 수 있을지는 본인만 모를 뿐 세상은 다 압니다. 겨레의 숨결과 맥박을 바탕으로 한 시조는 한국 문학의 높은 그 가치성을 절대로 부인할..

★출간 2024.03.11

아내의 하늘 / 김도성 시집 (전자책)

아내의 하늘 김도성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로병사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뇌경색으로 반신을 쓸 수 없는 아내가 3년 동안 병원생활을 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아내 병원을 찾아 간병을 했지만 집에서 나와 함께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3년 전 현충일부터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아내가 젊은 날 / 자신의 하늘이 좁아진 이유를 / 나 때문이라고 했다. / 나의 하늘 아래에 / 자신을 끼워 주지 않은 것에 / 불만이다. // 나의 하늘 아래에 / 아내를 끼워 주고 싶어도 / 이제는 아내가 건강치 않기에 / 내가 아내의 하늘 속으로 / 들어 가야간다. // 나는 아내의 일을 해야 했고 / 아내의 손이 되었다. / 아내가 전에 없이 자주 말 한다. / “여보!..

★출간 2024.03.11

참 기뿐 / 황장진 시조집 (전자책)

참 기뿐 황장진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0번째 시조집을 펴내니 참 기쁘다. 번잡한 세상사를 두 눈을 부릅뜨고 째어진 글귀 골라서 모양새를 갖춘다. ― - 차 례 - 머리에 제1 마당 산골짝 아침 달·샛별 ♡ 가는 비 어머니 추모 어머니 뵙는 날 비 막이 밤길 지킴이 연 새벽 비 재색 바다 알밤 줍기 바다 갓길 대나무게 서울서 양양 갈길 아름다움 겨루기 바위들 뜬눈 가을비 산골짝 아침 바닷가 5 벗 우중충 물방골 · 3 제2 마당 동녘 손 모내기 9월은 웃음꽃 오늘은 · 1 쓰레기 공지천 진익현 황복자 동녘 손 해 품기 싱싱 고추 있을 건 나라 표상 다루기 밝힘이 가는 비 가뭄 비 추석 잘 쇠소서 내일은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감나무 제3 마당 시냇물 한국은 선진국 물 구름 밤 줍기 솟는 해..

★출간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