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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미소 / 예시원 에세이집 (전자책)

알베르 카뮈의 미소 예시원 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루마니아 출신의 유대인 시인 로젠크란츠는 자신의 고달픈 인생역정을 ‘물방울’의 흐름으로 비유하면서 작품을 썼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핍박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를 만들어냈습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고 살듯이, 작가는 작품 발표를 통해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10만 종의 조개 중 100분지 1만이 진주를 만든다고 합니다. 조개의 상처가 암으로 변형된 것이 사람에게는 귀한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조개처럼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만, 고통을 어떻게 승화 시키는가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문학을 한량들이나 하는 사치요 장식품이라고 폄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학은 결코 안..

★출간 2022.09.23

아름다운 동행 / 최대락 시집 (전자책)

아름다운 동행 최대락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詩는 흔히 언어의 예술이라고 한다. 따라서 언어가 가진 고유한 어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언어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부족한 채 그 언어를 재료로 사용할 수도 없거니와 그 언어의 뜻을 변화 증폭시킬 수도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이 가진 시어 하나하나가 어감의 뜻을 전달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였다. 아울러 작품의 분위기며 내재율을 좌우할 것 같아서 어감 없는 말은 개념적으로 취급해버리기 때문에 급변하는 문학의 장르가 새삼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이 요즘 문학의 길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어는 언어활동에 있어서 생동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즉 사상을 전달하는 언어활동은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작품의 표현 효과를 훨씬 증대시키려고 애를 썼지만, ..

★출간 2022.09.23

반려견 실종사건 / 박영래 소설집 (전자책)

반려견 실종사건 박영래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어르신의 반려견이 산책하던 중 실종됐는데, 보신탕집에서 먹은 수육이 그 반려견이라는 이야기다. 김영한 소설가는 “감칠맛 나는 반전에 반전! 치밀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에 그저 감탄사만 터져 나올 뿐….”이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외의 몇몇 소설가도 참 재미있는 반전에 그간 잃었던 소설의 진미를 맛봤다는 과찬에 힘입어 소설집의 표제를「반려견 실종사건」으로 했다. 이번 소설집은「반려견 실종사건」을 포함 총 12편을 모아 주저 없이 펴낸다. 모두 문학지(월간 및 계간)에 발표했던 소설이다. 「반려견 실종사건」은 한국소설(2021년 8월호)에 게재된 단편소설로 이 시대의 사회상을 희화화한 작품이다. ― - 차 례 - 작가의 말 □ 단편..

★출간 2022.09.23

탁마의 길 /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탁마의 길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탁마(琢磨)의 길’이란 제목으로 예순일곱 번째 詩集 저자의 말을 쓴다. 다리의 근력이 어느 정도인지 머릿속의 시어가 얼마니 들어 있는지 얼마나 부려 먹어야 고갈 될는지 시험하고 그 재간의 량이 얼마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는지 몸과 마음이 경쟁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이 단어 저 시어 견주어가며 탈고하고 수정하고 교정하기를 지우개가 몇 개가 닳았는 지 알 수가 없다. 머릿속에서 초안만 잡히면 일필휘지 써내려가는 습관이지만 그래서 오타가 생기고 방언도 뛰어들고 과도한 색깔도 드러나고 칠흑 길에서 허덕여 빠져 나올 줄 모른다. 어찌 된 일인지 수정할 때 교정할 때는 어디로 숨었다가 발간하고 나면 눈에 띤다. 한편의 시를 만들기 위해온 우주를 ..

★출간 2022.09.23

창 /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창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방콕 하거나 길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더러 있다.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돈을 들이면 바로 잡힐 것들이 더러 있다. 이젠 2선에 물러나서 모른 척 엄벙덤벙 넘어가도 되겠지만 성질이 돼먹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2년 가까이 긁적거리다 보니 책으로 펴내도 될 양이 되었기에 또다시 만용을 부린다. 이들 웅성거림 가운데 하나하나 받아지는 꿈을 꾸면서 변변찮은 글을 묶어 세상에 내놓는다. 읽은 이들, 혹시 공감이 가면 빙그레 웃고, 아니면 속으로 “참, 딱하군!” 하면서 넘어가시길. 코로나 19 때문에 생활행동반경이 아주 좁아 지섰겠지요. 어서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밝은 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건강한 나날..

★출간 2022.09.23

내 맘속의 ‘쇠 침대’ / DSB앤솔러지 제132집 (전자책)

내 맘속의 ‘쇠 침대’ DSB앤솔러지 제13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32집으로, 시인 21인의 시 42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신혼 방 우리는 [김숙경 시인] 미녀와 객주 여류시인의 독백 [김소해 시인] 동해 바람 제웅맞이 제주 [김안로시인] 물 한 컵, 그 아이 매미의 천국 [노중하시인] 이팝나무 유랑 시인의 길 [민문자 시인] 문상 석별의 정 [박인애 시인] 통화의 공식 현저동 101번지 [박인혜 시인] 기다림 이별 [박희자시인] 경매 한마당 바닷바람이고 싶은 날도 있다 [안재동 시인] 내 안의 우주 사랑과 말 [안종관 시인] 풍경소리 흑산도 홍어 [오낙율 시인] 탈출 고무신 [이규석시인..

★출간 2022.09.04

세계의 중심 『환단고기』의 역사적 가치 고찰 / 최두환 논문 (전자책)

세계의 중심 『환단고기』의 역사적 가치 고찰 최두환 논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환단고기』에서 무엇보다 핵심문제는 강역 크기가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라는 말이다. 「三聖紀」 全下篇. “其地廣 南北五萬里 東西二萬餘里 摠言桓國” 「桓國本紀」 第二. “其地廣 南北五萬里 東西二萬餘里 摠言桓國” 특히 위도緯度로 남북 5만 리의 범위에는 북극과 남극 사이의 기후대로서 한대‧온대‧열대가 포함될 것이다. 조선의 강역에 이런 기후대의 공존 여부가 진위의 판단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이에 따라 고구려 및 발해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는 동북공정 활동이 중국의 정치적 공작으로서 그들의 행위가 허구임이 저절로 드러날 것이다. 그래서 이 논문에서는 『환단고기』의 위서‧진서를 판별하고, 동시에 조선 터전의 진실을 ..

★출간 2022.09.04

노병 신보현의 인생론 / 신보현 에세이집 (전자책)

노병 신보현의 인생론 신보현 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은 어려서 자신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면서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 된다. 10대에 들어서면 사춘기를 거쳐 삶의 기준들이 정립되어 가고 자기 능력과 환경에 맞추어 꿈의 실현을 위한 삶의 길을 선택한다. 2~30대가 되면 자신이 선택한 삶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간다. 4~50대가 되어 자기 꿈이 정형화되어 가면서 자기 삶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삶에 가치를 생각하며 자부하기도 하고 미화하기도 한다. 반면에 후회하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을 위해 하던 일들을 정리하게 된다. 6~70대를 넘어 점점 기력이 쇠진해져 가면 자신도 모르게 삶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게 된다. 더욱이 가까이..

★출간 2022.09.04

어머니 전언 / 정태운 시집 (전자책)

어머니 전언 정태운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월이 유수와 같아 어머니 가신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애통하고 슬픈 마음에 날마다 돌아봐도 그립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돌이켜 생각하니 불효한 날 또한 얼마인지, 어머니 마음 헤아리지 못한 세월에 죄스런 마음 전할 길이 없습니다.살아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찾아 뵙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살아 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통화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했음에 후회가 막급입니다. 이제 그 후회의 끝에 서서 어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시를 모아 시집을 내고자 함은 지난 시간의 후회와 함께 그리운 어머니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나와 같은 불효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5번째 시집을 ‘어머니 전언傳言’으로 정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했..

★출간 2022.09.03

너와의 걸음걸이 / 정송전 한영시집 (전자책)

너와의 걸음걸이 정송전 한영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삶의 다양한 모습과 고단한 숨결이 시의 눈을 틔우고 오만 가지 허드레 잡념까지도 내게로 와서 시가 되었을 때, 그것은 돌올한 내 시의 성취라면 성취라고 감히 자부한다. 나는 내 시집 의 자서에 다음과 같이 적은 적이 있다. ‘나의 여정은 분명 저녁나절쯤이지만 나의 시는 아직 새벽이다. 그래서 하염없이 회안에 젖는다.’ 내 삶이 어느 날 느닷없이 내가 아닌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으며 삶의 질곡이 부질없이 그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내 삶의 심지를 곧추세우는 의연한 ‘여유’가 나를 건져 내기도 했다. 이것이 내 시의 이력이자 본령이라는 것을 나는 잊지 않는다. 끝으로, 이 영문시집 펴내는데 있어 아내(신미자)와 아들..

★출간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