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지문 초연 김은자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떤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법구경의 가르침이 있다. 인생의 단편들을 이야기로 엮으면서 세상의 어떤 것도 인내를 대신 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재능은 인내를 대신하기 어렵기에 지혜의 절반은 인내가 아닐까 여긴다. 그러구러 내가 정말 많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한 삶의 길목에서 만난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배움의 장이 열린다. 많이 넘어지는 자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대자연 · 인간 · 자연이 모두 스승이다. 산수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는 ‘내가 웃을 때는 세상이 다 웃고, 내가 울 때는 혼자 웃는다.’라는 가르침을 주면서 늘 유쾌하게 살 것을 가르친다. 살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