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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맷부리 젖는 날 /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소맷부리 젖는 날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망구望九의 언덕에서 미수米壽를 살아내는 언니의 여생을 생각한다. 米壽를 맞이하는 사람은 전 인구의 30% 미만이고 그중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은 15%라는 통계를 본다. 6·25동란을 겪고 고생을 하다가 결혼하고 세 자녀를 거느린 언니는 형부의 재 테크 능력으로 많은 재산을 모았었다. 유복하게 살던 언니는 70세에 폐 섬유화로 고통받던 형부가 소천하셨다. 세 자녀가 장성하고 세 자녀도 잘 살았는데 코로나가 오면서 큰아들의 건축 사업 분양이 부도가 나면서 고난의 길을 걷게 된다. 슬퍼하는 언니를 생각하면 여생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짐작을 하면서 언니의 노년이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위로한들 어마어마한 재산이라 그간에 큰아들이 ..

★출간 2024.04.02

13월 32일 25시 /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13월 32일 25시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3월 32일 25시는 물론 없는 시간이다. 25시 작가 게오르규도 이미 소설의 제목으로 사용했던 25시 의미를 되새긴다. 시 창작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수사법을 활용하면서 상징의 기법으로 시의 응축한 의미를 표현하려 했다. “남자라는 이름의 무게 버거웠던 아버지의 휘어진 등마루 무심히 지나친 세월” 철부지 딸이 세월이 흐르고 난 뒤 깨달은 아버지의 외로움을 “이우는 황혼의 노을빛 13월 32일 25시”로 뒤늦은 후회를 표현했다. 아버지가 타계하신 연세보다 더 살면서 육신에 찾아오는 병마의 고통을 담배 15개비보다 더 해롭다는 외로움과 싸우면서 절규하며 하얀 피를 토하듯 아파한다. 하얀 피의 강물이 선산의 아버지 봉분까지 흘러넘치면 ..

★출간 2024.04.02

누구나 가슴 속엔 / 석진 시집 (전자책)

누구나 가슴 속엔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팬덤, 광팬, 열풍, 사이비 종교, 섹스, 마약, 도박 등 중독의 시대다. 뭔가에 빠져든다. 광분한다. 왜 이럴까? 뭔가 비어있다. 허전하다. 외롭다. 마음 둘 데가 없다, 위로받고 싶다. 힐링이 된단다. 확신에 차 있든, 자신이 없든, 열광하든, 우울하든 너무 지나치면 병이다. 자신의 자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타인의 자아에 대한 부족한 존중에서 비롯한 자존감의 결여로 치유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람은 왜 사람인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세상은 왜 이런가? 세상이 어떠해야 하는가? 무엇이 어디가 잘못되었는가? 사랑은, 진리는 무엇인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천착하고 성찰해야 한다. 자신의 ..

★출간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