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앎이란 무엇인가 / 옥창열 수필집

한국문학방송티스토리 2020. 5. 16. 17:08
728x90
반응형


앎이란 무엇인가 
옥창열 수필집 / 글벗 刊 


  평생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 한 마리 자유로운 새가 되었다. 앞만 보며 바쁘게 내달렸던 지난 세월을 잊고 창공을 훨훨 날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유의 몸이 되어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힘겨운 세월을 지나오면서 가슴 속에 꽁꽁 뭉쳐두었던 ‘근원적인 의문’을 탐구해 보는 것이었다.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서 왔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는다면 남은 삶을 의미 있고 보람차게, 기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으리라.
  다들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바삐 일하는 평일 낮에 전국의 명산을 찾아 사계(四季)의 자연을 감상하고, 여태 못 가본 국내외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여유로운 사색을 즐겼다. 사놓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도 읽고, TV 드라마도 보고, 철학이나 종교 강좌가 열리는 곳을 쫓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단에 등단한 대학 동기생의 권유로 문학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고, 심심풀이로 글을 올리면서 몇몇 원로의 격려와 추천을 받아 수필로 등단까지 하게 되었다. 문학이 나의 힘겹던 어깨를 토닥여주게 된 것이다.
  현직 시절, 국내외를 오가며 쌓았던 다양한 경험이 글을 쓰는 훌륭한 밑천이 되어주었다. 글을 쓰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글을 쓰면서 생각이 스스로, 저절로 정리되어 좋았다.
  내 글의 주제는 대개 앞서 말한 근원적 의문에 관한 것들이다. 신변잡기보다는 철학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사를 문학이란 도구를 통해 풀어낸 것들이다. 이 중에서도 신과 종교, 인간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들은 하루아침에 뚝딱 쓰인 글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친 사색과 탐구의 산물임을 밝힌다.
  그런데 그런 방향성을 두고 글을 쓰다 보니, 때로는 앙상한 겨울나무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 겨울나무에 봄이 와서 싱그러운 잎과 꽃을 피우고, 달콤하고 쌉싸름한 열매를 맺어 주길 바란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책을 내면서

제1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산행 예찬 
어느 시인의 사랑이야기 
춘향의 한을 생각하니 
눈물 
세월호 침몰사고 유감 
신병 훈련 수료식 
통일은 도둑처럼 다가온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제2부 신은 있는가
나의 종교편력 
민족을 넘어 세계로 
예술도 기계가 하는 시대가 온다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아미쉬 
식인풍습 소고 
해몽론 
신은 있는가 

제3부 앞이란 무엇인가
재미있고 고운 우리말 
일본인, 어떻게 볼 것인가 
독도와 대마도는 누구 땅인가 
대마도는 우리 땅인가 
칭기즈칸론 
광우병 소고기 유감 
앎이란 무엇인가 

제4부 인생 뭐 별거 있겠는가
승패론 
운명론 
시련 속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 
근친혼 소고 
마지막 순간을 행복하게 
인생 뭐 별거 있겠는가 

제5부 세밑에 황산을 오르다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 기행 
천국의 정원 외도 보타니아를 가다 
대마도 역사기행 
인도 불교성지 순례기 
중국 유교성지 순례기 
중국 문명의 발상지, 허난성 기행 
동화의 세계 구채구를 가다 
세밑에 황산을 오르다 
싸고 알차게 해외여행 가는 법 

■ 서평 
근원적인 의문을 탐구한 앎의 미학 - 최봉희(수필가, 시인, 글벗 편집주간)



[2015.06.30 초판발행. 312쪽. 정가 15,000원(종이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