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안개비에 젖어 머무는 곳에 김사빈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 항상 아련한 아쉬움이 있다. 항상 부족 한 것 같고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 같은 것이 있다. 고등학교 때 코스모스 보고 가을 하늘을 보고 글썽이며 바라본 것이 글이 되고 못다 한 그 이야기들이 우리들을 살찌우고 있었다. 몇 십 년 달려오면서 지치고 힘들 때 한번 씩 들 추워 보던 머무르던 곳,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꽃이다. 여기 작은 내 언덕에 핀 무지개 한 쌍 코스모스 밭에 하늘거리는 것들이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지치고 피곤한 이민생활 정착하며 뿌리 내리려 힘들 때 도전하게 하게하고 소망을 주고 내일로 향하여 다시 달려 갈 수 있었던 것이 이 그리움이고 사랑 이었다. 이제 50년이 지난 오늘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