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읊으며 이창원(법성) 시집 / (종이책)원경출판사 刊 / 스캔북 제작 한국문학방송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 화가가 되고 싶고 감미론 노래 들으면 가수가, 훌륭한 詩를 보면 또한 詩人이 되고 싶은 게 당연한 일이리라. 하지만 우리는 뭔가 하나를 택해 충분한 기간 동안 갈고 닦으므로써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완성시킬 수 있게 된다. 끊임없이 추구하고 완성시키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열심히 노력해 많은 돈을 벌고 명예를 얻었다 해도 그 다음에 다시 찾아오는 빈 가슴은 있기 마련인데, 이를 어떻게 채워가야만 할 것인가? 생각하면 할수록 끝이 없다. 그렇다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현상계를 살아간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참으로, 채우는 것도 문제요, 비우는 것도 문제다. 스님은 '비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