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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직원 / 이정승 소설집 (전자책)

비정규 직원 이정승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규직으로 들어가기란 갈수록 요원한 현실로 변해가고, 현재 비정규직과 비율이 칠십 대 삼십이라는 말이 있다. 대학도 다 같은 대학이 아니다. 경기도와 서울 쪽에서 나와야 그래도 이력서가 읽혀지고. 후진국일수록 인기 직장이라는 말단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런 현실 속에서 4년제 대학도 나오지 않고 군에서 하사관으로 있다가 전역한 뒤 사업한다고 퇴직금마저 날렸지만 확실한 기술과 창의성 그리고 인내로 계속해서 배우며 앞서가려는 정신과 노력이 큰 개혁을 가져왔다. 그 탄탄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벽을 허물고 능력 제일주의로 간다는 얘기. 돈 잘 벌릴 때 더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가며 땅 사고 아파트 사두었지만, 내 마음과는 다른 곳..

★출간 2024.04.13

소맷부리 젖는 날 /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소맷부리 젖는 날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망구望九의 언덕에서 미수米壽를 살아내는 언니의 여생을 생각한다. 米壽를 맞이하는 사람은 전 인구의 30% 미만이고 그중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은 15%라는 통계를 본다. 6·25동란을 겪고 고생을 하다가 결혼하고 세 자녀를 거느린 언니는 형부의 재 테크 능력으로 많은 재산을 모았었다. 유복하게 살던 언니는 70세에 폐 섬유화로 고통받던 형부가 소천하셨다. 세 자녀가 장성하고 세 자녀도 잘 살았는데 코로나가 오면서 큰아들의 건축 사업 분양이 부도가 나면서 고난의 길을 걷게 된다. 슬퍼하는 언니를 생각하면 여생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짐작을 하면서 언니의 노년이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위로한들 어마어마한 재산이라 그간에 큰아들이 ..

★출간 2024.04.02

13월 32일 25시 /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13월 32일 25시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3월 32일 25시는 물론 없는 시간이다. 25시 작가 게오르규도 이미 소설의 제목으로 사용했던 25시 의미를 되새긴다. 시 창작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수사법을 활용하면서 상징의 기법으로 시의 응축한 의미를 표현하려 했다. “남자라는 이름의 무게 버거웠던 아버지의 휘어진 등마루 무심히 지나친 세월” 철부지 딸이 세월이 흐르고 난 뒤 깨달은 아버지의 외로움을 “이우는 황혼의 노을빛 13월 32일 25시”로 뒤늦은 후회를 표현했다. 아버지가 타계하신 연세보다 더 살면서 육신에 찾아오는 병마의 고통을 담배 15개비보다 더 해롭다는 외로움과 싸우면서 절규하며 하얀 피를 토하듯 아파한다. 하얀 피의 강물이 선산의 아버지 봉분까지 흘러넘치면 ..

★출간 2024.04.02

누구나 가슴 속엔 / 석진 시집 (전자책)

누구나 가슴 속엔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팬덤, 광팬, 열풍, 사이비 종교, 섹스, 마약, 도박 등 중독의 시대다. 뭔가에 빠져든다. 광분한다. 왜 이럴까? 뭔가 비어있다. 허전하다. 외롭다. 마음 둘 데가 없다, 위로받고 싶다. 힐링이 된단다. 확신에 차 있든, 자신이 없든, 열광하든, 우울하든 너무 지나치면 병이다. 자신의 자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타인의 자아에 대한 부족한 존중에서 비롯한 자존감의 결여로 치유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람은 왜 사람인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세상은 왜 이런가? 세상이 어떠해야 하는가? 무엇이 어디가 잘못되었는가? 사랑은, 진리는 무엇인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천착하고 성찰해야 한다. 자신의 ..

★출간 2024.04.02

그녀의 바다 / DSB앤솔러지 제151집 (전자책)

그녀의 바다 DSB앤솔러지 제15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51집으로, 시인 35인의 시 70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나이테 포인세티아 [김국이 시인] 春雪 家門의 영광? [김사빈 시인] 선(善)은 통곡의 벽 [김소해 시인] 마지막 밤, 아버지 행복 요양병원 [김숙경 시인] 꽃 사인 오해 [김안로 시인]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요나」의 박 넝쿨 [김은자(usa) 시인] 소금등 알레그로 마 논 트롭포 [나광호 시인] 그대 그리고 나 치유 [노중하 시인] 봄맞이 산행 산사에서 [민문자 시인] 호두 선물과 건망증 인생 황혼 [박선자 시인] 동피랑 마을 · 1 동피랑 마을 · 2 [박희자 시..

★출간 2024.03.24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사랑 / 권창순 장편동화 (전자책)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사랑 권창순 장편동화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뻐꾸기는 덩치도 크고, 큰 날개를 가진 새인데, 왜 작은 새 둥지에 알을 낳을까? 왜 염치도 없이 작은 새에게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것일까? 왜 작은 새들은 뻐꾸기알을 버리지 않고 부화시켜 키울까? 숲의 일이라서 이렇다저렇다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은 너무도 감동적이다. 자연은 우리가 참견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생명을 품고 잘 살아간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부부의 생명 사랑을 응원한다. ― - 차 례 - 머리말 ◇ 장편 동화 1. 수다쟁이의 둥지 짓기 2. 긴급 대책 회의 3. 뻐꾸기의 사랑 노래 4. 탁란 5. 슬픈 이야기 6. 잠깐의 기쁨 7. 가짜 엄마와 아빠의 진짜 사랑 8. 비행 연습 9. ..

★출간 2024.03.24

마음이 헛헛할 때 도담도담 / 정연국 한영시집 (전자책)

마음이 헛헛할 때 도담도담 정연국 한영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Poet은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침묵의 밀어로 다정다감 소통하는 낙원Paradise 창조자이다. 에스프리 발현에 공감각적 은유가 농익은 시미는 다층 발화로 아침을 여는 절창絶唱이다. 좋은 포에지를 만남은 기쁜 일이며, 좋은 시를 짓는 시인詩人을 만남은 백년지기 친구를 만남보다 즐거운 일이다. ―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마음이 헛헛할 때 When My Mind’s Empty 도담도담 Muy Bien 꽃님 Dear Flower 우물 Well 침묵의 밀어 Silent Whispers 길 Way 우두커니 Blankly 마음이 헛헛할 때 When My Mind’s Empty 랜선 카페 LAN Line Cafe 포에지 Poesy 포..

★출간 2024.03.24

천상의 여인 / 하편 조세증 장편소설 (전자책)

천상의 여인 하편 조세증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천상의 여인 「이별의 강 별빛 눈물」(하편)을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타나 어둠속에 무수히 빛나는 저 별들은 어디서 왔고 대체 무엇인지 어려서부터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비록 닿을 수 없고 직접 가 볼 수 는 없었지만 무한한 우주공간을 쳐다보면서 지구촌 넘어 어딘가에 천계의 또 다른 세상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반백의 노인이 된 아직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팔베개를 지우신 병도 할머니는 엄마를 기다리며 울고 있는 어린꼬마에게 하늘나라의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아주 먼 옛날 옛적 어둠만이 있는 곳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늘이 생기고 땅이 생기고, 낮이 만들어 졌고 밤..

★출간 2024.03.24

겨울 여행 /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겨울 여행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살아온 세월 속에서 애틋한 정이 가득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가슴 한편에 쌓아 두었다가, 이제 하나둘 꺼내어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보려고 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자연을 대하는 마음은 항상 포근하고 넉넉합니다. 온갖 꽃들이 활짝 핀 고향 마을의 풍경 하나하나가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완성하는 정서의 보고가 되어, 고향의 풍경에서 위로와 안정을 찾게 되나 봅니다. 다 함께 어릴 적 마음의 고향 · 새 생명이 움트는 곳에서 우리 같이 겨울 여행을 떠나요.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겨울 여행 겨울 여행 겨울 들판 하얀 모자 홍매화 겨울 축제 친구 새집 나무 손톱 안개 복수초 1 늦은 오후 돌탑 흰 동백 안개비 대나무 겨..

★출간 2024.03.24

안개인가 구름인가 /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안개인가 구름인가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연이 때로는 우리들을 환란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한 쉼터로 자리 잡고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기도 합니다. 인간사에서 정이란 다하지 못한 뜻을 남겨두어야 맛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끝장으로 치닫기 전에 멈춰야 그 맛이 깔끔하고 흥취가 커집니다. 사랑의 질투는 자신을 태우고 천하를 태웁니다. 할 말 하고 싶은 것을 애써 참고 있는 많은 사람은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코끼리 앞에서 날 개미처럼 자신을 크게 보이게 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싶으나 날 개미가 커봐야 얼마나 클 수 있을지는 본인만 모를 뿐 세상은 다 압니다. 겨레의 숨결과 맥박을 바탕으로 한 시조는 한국 문학의 높은 그 가치성을 절대로 부인할..

★출간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