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15

대장장이 딸 [번역판] (전자책)

대장장이 딸 [번역판] 김소해 한·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짧은 시 깊은 의미, 시조의 깊이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사랑한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여기 섰습니다. 백년의 고백입니다.―   김소해 시인의 이번 시조집, 참으로 흡족한 멋진 작품집입니다! 우리가 사 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장소들이 기발하고 재치 있 게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빗소리」라는 작품을 보면 유리창에 빗발치는 빗줄기를 보고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같다고 묘사하고 있고, 「꽃눈 내리는 풍경」이라는 작품에서는 자동차들이 꽃 이불을 덮고 꽃 꿈을 꾼다고 노래합 니다. 그런가하면 「장다리 꽃밭 나비들」이란 작품에서는 징그러운 애벌레가 속잎만 탐하여 먹었으니 나비가 되어서는 꽃가루를 이 꽃 저 꽃으로 날..

★출간 2024.12.15

도마 소리 (전자책)

도마 소리 김복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도마는 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깨우는 일을 한다.  어린 시절 꿈결 속에 들려오던 어머니의 그윽한 울림이 단잠을 깨웠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온몸으로 세상 칼날 받아 내며 인생을 요리하는 그 소리 들으며 인생의 단면을 요리하듯 지은 시편들을 펼친다.―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도마소리도마 소리 빈 항아리 소나무 풍경 별 밭에서 숲으로 가시네  폭우 폭우 2 장마 깃털처럼 먼지 미로 열차를 놓쳤다 시간의 굴레 먼동 틀 때 깻잎 두 장 풀 원두막 풍경 자연의 합창 불꽃 겨울새 눈이 내린다 제2부 도마소리한 템포 느리게 강가에서 말세 현상 문수산을 오른다 그 사람 거듭나는 일 미운 정 고운 정 질경이 나물 날개옷 비가 옵니다 혼..

★출간 2024.12.15

바람둥이 애인 (전자책)

바람둥이 애인 류금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여덟 번째 시집을 내려고 마음먹으면서 한동안 나는 참 고독했습니다. 그렇지만 위대한 이 세상 자연과 함께하며 외롭지 않고 행복했습니다. 그들은 나를 바람둥이 애인이라고 하지만 평소에 정말로 바람둥이 애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무엇이든 화끈하게 빠지지 않고는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버겁고 바쁘면서도 때로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언젠가 겨울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바다는 파도를 출렁대면서 내일도 같은 파도는 아니라면서 언제든 다시 오라며 내 등짝을 다독거리더니 이 세상 어디론가 끌려가는 겨울밤에 굳어버린 파도에 길을 내며 가고 싶다 했습니다.  한 생을 특허받은 몸으로 모호한 감성의 비등점이 상승할 때마다 글쓰기가 나의 영혼을 ..

★출간 2024.12.15

보시오, 학봉아재! (전자책)

보시오, 학봉아재! 예시원 민담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무더운 열대야가 괴롭히는 여름날 반려견 산책 시키다 대형견에 다리를 물려 더욱 괴로운 날이다.가을이 먼 소식일 때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나는 문학을 선택하였다.두 눈 부릅뜬 새벽이면 북방 정벌을 가듯 승용차 시동을 걸고 지난밤 채우지 못한 원고지를 구겨 놓는다.나는 호구지책과 문학 그 경계 사이에서 늘 맴돌았다. 시는 쓰는 이와 보는 이 모두가 즐거운 일이다. 비로소 시원한 가을이다. ―         - 차    례 -     ■ 여는 글 제1부 아금박지게 살아봐  아제 아제 하지 말어 가마에 다시 불을 붙이다 아나한 아네모네 야 이 쇠물닭 같은 놈아 겨울 준비 가람(江)과 뫼(山) 감국 피는 들녘에서 조그만 산울림 소리 관솔가지..

★출간 2024.12.15

차탕조선 예루살렘 니룬몽골 앙기르 코리 ‘麗’오보 (전자책)

차탕조선 예루살렘 니룬몽골 앙기르 코리 ‘麗’오보 주채혁 논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매국노 홍복원 연구를 논제로 고병익 지도교수님의 지도로 공부를 시작했다. 소외되고 가장 참혹한 침략사로 일관된 한·몽관계사여서, 기왕에 재미로 관심을 가져온 處容歌연구에 몰두하다가 鮮原遊牧史 연구에 接木된 터여서 그 태반사를 천착하다가 엉뚱하게 한 鮮原유목태반사에 집착하고 결국 차탕조선 울란우데(홍살문) Nirun Mongol(순수한 몽골) Angir Qori'麗' 宗山Oboo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처용가는 王+八+蛋=‘周’라는 '마누라 뺏긴놈'이라는 욕말에서 비롯되며 하필 저자의 姓‘周’자체이기도 해서 貴賤論爭에,  洪拔都 家系는 반백년을 愛·賣國論難에 온통 휩싸여 정작 ‘팍스 코리아나’ 후예들과는 담..

★출간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