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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여름 (전자책)

어느 해 여름 DSB앤솔러지 제157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방시회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57집으로, 시인 30인의 시 60편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꽃낙엽[김국이 시인]확실히일단[김사빈 시인]당신 앞에 서면빈 의자에 수채화  [김소해 시인]점자사죄[김숙경 시인]무지개 피는 초원반딧불이[김안로 시인]호랑가시나무성기(成基) 1996[김은자(usa) 시인]유 배드(You Bad) ! 소리의 해부학 [나광호 시인]신 별주부전나리분지[민문자 시인]도깨비 전성시대너무 늦은 만남[박선자 시인]어느 해 여름가을 여행[박인애 수필가]Mustang ParkEspresso[박희자 시인]새벽 어시장힘들다고 말 하지 마라[서경범 시인]일류직업[..

★출간 2024.10.06

불도 타고 물도 타고 (전자책)

불도 타고 물도 타고 김종상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말은 「말씨」라고도 하고 「말씀」이라고도 한다. 말씨는 말의 씨앗이라 언어의 종자(種子)이고, 말씀은 말을 씀이니 언어의 파종(播種)이다. 씨앗은 심어 가꾸기에 따라 수확이 달라진다. 말도 쓰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말이 씨가 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으로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밤」을 길게 소리 내면 ‘먹는 과일’이지만 짧게 하면 ‘해가 진 뒤’를 뜻한다. 「방화」란 말도 길게 하면 ‘불을 싸지르는 것’이고, 짧게 하면 ‘불을 끄는 일’이 된다. 같은 말이라도 ‘밥 먹었어?’ 하고 말끝을 높이면 묻는 말이고, 평행으로 ‘밥 먹었어.’ 하면 대답이 된다. 「타다」..

★출간 2024.10.06

숲 (전자책)

숲  이옥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더딘 걸음으로 새 시집 발간준비를 하자니, 습작 노트에 묶여 탈고 못 한 글들을 세상에 풀어주자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근래 간결한 것이 좋아졌다. 그래서 살림살이도, 옷장 속 옷도, 잡다한 인테리어용 악세사리들도 버리고 버렸더니 집이 넓어지고 눈이 시원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마음에도 버리고 간결해져야 할 것이 있을게다.  새롭게 시집으로 묶여 뜯겨나간 습작노트도 홀쭉해졌다.  물론 새로 쓴 글도 끼워 편집했지만 노트도, 내 생각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걸음으로 그 때의 서정과 감성을 잊지 않기 위해 간단한 메모로 모아 놓은 소재들, 한줄 글들을 살려 부지런히 글 작업을 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나의 내면을 성숙하도록 이..

★출간 2024.10.06

가슴에 젖은 불꽃 (전자책)

가슴에 젖은 불꽃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나라에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마다 느끼는 감성이 다르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니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동해안을 다녀오고 여름을 겪으면서 강의하는 일을 휴강하지 않고 계속하다가 노블 카운티에 시 낭송하러 가는 계획을 했다.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님과 산 주인이 땅을 팔고 사면서 아무도 그 거래 내용은 모른다고 한다. 문학 활동하다가 아는 분이 그곳에 계셔서 여러 번 갔다. 나라에서 지급하는 지원금 안내를 했더니 3백만 원을 지급받아 책을 발간했다. 우리 학생들에게 보낸다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낭송하러 가겠으니 그때 주십사고 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라 자작시를 낭송하기로 했다.  암송하기도 하고 낭독하기도 한다. 열심..

★출간 2024.10.06

염원의 사랑 (전자책)

염원의 사랑 홍건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엊그제(2024.03.01.) 『시비를 어머님께』 라는 제목으로 제3 시집을 발간하고 연이여 제4시집 『염원(念願)의 사랑』을 한국문화예술복지재단 지원금으로 발간하게 되어 깊은 감사와 행복이 탱천해 감개무량(感慨無量)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보지도 못하고 삶에 허덕이다 말년에 와서 야 펜을 들고 시작한 詩 공부는 나를 놀라게 하고 정신을 깨우치게 한다.  뒤 늦게야 보이는 청안의 안목 한 편 한 편 써나가는 詩는 나를 깨우는 채찍이요 떨어질 수 없는 친구다.  행운의 여신의 배려로 문방에서 만난 멘토 信松 詩人을 만나 잠재한 서툰 기량을 맑고 밝게 닦고 씻어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 채색하고 닦아 빛을 보니 다시 태어난 ..

★출간 2024.10.06

얼음새꽃 앞에서 (전자책)

얼음새꽃 앞에서 옥창열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평생직장을 떠나 심란하던 시기에 문학을 만났다. 유년 시절의 꿈이었지만 먹고살기에 바빠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비로소 한 마리 자유로운 새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먼저 등단한 친구의 안내로 얼떨결에 따라간 곳에서 수필 등단을 하고, 몇십 년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근원적인 의문들에 대해 자문자답했다.  원래 수필 전공이었지만, 시를 알아야 수필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와 시조에도 입문하게 되었다. 시를 얼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조를 만났는데, 궁합이 시보다 정형적인 시조에 더 잘 맞다는 걸 알게 되어 그 뒤로는 죽 시조와 더 친하게 되었다.  지난 몇 년간은 지인..

★출간 2024.10.06

동시 한 편을 여럿이 읽는 동시놀이, 맞다! 맞다! 제2권(풀꽃편) (전자책)

동시 한 편을 여럿이 읽는 동시놀이, 맞다! 맞다! 제2권(풀꽃편) 권창순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동시 한 편을 여러 사람이 읽으면 참 재미있다. 맞다! 할 때 손뼉 치며 읽으면 더 재미있다. 우리는 풀꽃이다 - 권창순  맞다! 바람이 불면 맞다! 어깨동무하고맞다! 함께 흔들릴 줄 아니   맞다! 우리는 풀꽃이다  맞다! 천둥이 울어  맞다! 장대비 내려도 마다! 함께 견뎌낼 줄 아니  맞다! 우리는 풀꽃이다  맞다! 새가 둥지로 돌아가면맞다! 별을 바라보며맞다! 함께 밤을 지새울 줄 아니  맞다! 우리는 풀꽃이다  맞다! 가뭄이 닥쳐도맞다! 서로를 응원하며 맞다! 함께 꽃피울 줄 아니  맞다! 우리는 풀꽃이다  맞다! 벌과 나비와 바람과맞다! 신바람 나게   맞다! 함께 춤출 줄..

★출간 2024.10.06

형이상시 시선집 (전자책)

형이상시 시선집 최규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50년 가까운 세월을 형이상시에 관심을 가지고 시를 써오면서 그동안 상재된 시집 중에서 형이상시를 엄선하여 시선집을 출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중에는 형이상시의 특색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서 다소 시의 자구를 수정한 점도 많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지하다시피 형이상시에서 중요한 특징은 컨시트를 비롯해서 정서의 지적등가물과 압축된 생략적 구문, 패러독스와 아이러니 등입니다. 그중에서 필자가 오랫동안 형이상시를 써오면서 특별히 주시한 것은 바로 컨시트의 독특한 시법입니다. 컨시트는 서로 유사성이 없는 이질적이고 상반된 사물이나 관념을 폭력적으로 결합하여 뜻밖의 정교하고도 충격적인 새로운 메타포를 창출해내는 ..

★출간 2024.10.06

부처님의 손바닥 (전자책)

부처님의 손바닥 김종상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의 아동문학이 환갑이 되었습니다. 내가 쓴 소년소설 이 ≪새교실≫ 문예작품 현상모집에 입상한 것이 1958년이니 금년으로 꼭 60돌이 됩니다. 을 뽑아주신 곽종원(郭鍾元) 선생은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소설가가 되라고 격려해 주셨지만 나는 그 이듬해 ≪새벗≫에 동시가 뽑히고, i960년에 「서울신문」에 동시가 당선된 후 아동문학만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나이가 70이 될 때까지 어린이들 속에서 지내다가 보니 알게 모르게 어린이들이 읽을 글을 쓰며 어린이처럼 살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동시집은 글을 쓰기 시작한 지 환갑이 되는 해에 펴내는 첫 동시집입니다. 그래서 성격이 다른 작품들을 한 데 섞어 엮었습니다. 1, 2부는 지난..

★출간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