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울산 순원 안종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 날 울리던 전화벨 따르릉~~~ 요즘은 어디에 계셔요 쉬고 계시면 잠깐동안 이나마 공무 일 좀 도와주시지요. 기간은 짧아 길면 두세 달 돈은 많이 못줘요. 40여 년을 전국구처럼 괴나리봇짐 메고 떠돌이생활 했던터 이제 은퇴하고 계약직으로 두 해 전까지 주말 부부였다. 지난해 자전거 타며 어제가 오늘같이 날짜도 요일도 개념 없이 다람쥐 쳇바퀴 처럼 근교 동천을 누볐다. 그래 아르바이트 가벼운 마음으로 봇짐 챙겨 떠나온 울산 예전에 20여 년 살았던 울산 또 다른 느낌으로 찾아와 용돈 벌어 가정에도 보태고 취미생활도 즐기며 예전에 가본 관광지 이젠 추억여행으로 기억 더듬으며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얼마나 변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