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1 12

양생화 /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양생화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양생화(養生花)란 제목으로 예순여덟 번째 시집을 엮는다. 살아오면서 즐겁고 흥미진진한 일도 많았건만 어찌 즐거웠던 일은 향기가 없고 아프고 슬픈 상처투승 속에서 꿈틀 데는 악취가 아니라 향기요 시의 제재로 등불을 켠다. 썩은 악취는 삭고 익어 탕약으로 다가와 연륜과 양생하니 그 양생화는 그리움을 토해낸다. 그리운 꽃의 항변은 한없는 악취를 뿜어내고 그 쓰린 내를 시로 채색하다보니 채찍임을 몸소 느낀다. 삶이란 아픔의 장애물이 있어야 저항하려 기를 쓰고 이기려고 고투 달게 받으며 아성을 쌓아 터전을 만들고 보금자리 만들다보면 낡아가는 인생길이 악취로 보일 수도 있고 향기 한 폭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에 흔들리며 겨우 꽃망울 맺혀 결실 보기..

★출간 2022.12.11

몽돌, 바다 이야기 / 구순자 시집 (전자책)

몽돌, 바다 이야기 구순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구름 한 점 흘러간다. 사라지지 아니했으니 아직은 생이다. 생이란 빛과 어둠 속을 통과해야만 성숙이란 단어를 맛볼 수 있다. 천년의 근심 속에 백 년의 희망을 꿈꾸며 사는 우리 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이니 늦은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체된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나를 키운 것은 비바람이다. 햇살이다. 새의 노래다. 순간순간 만나는 나의 이웃이다. 때로는 손잡아주고, 일으켜주고, 격려해주고, 채찍질도 해주고 뒤돌아보면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감사하다.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도 기적이요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도 분명 기적이다. 소중한 삶을 이어가게 한 오늘도 여러분 앞에 엎드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를 만난 모든 사람이 ..

★출간 20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