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굳은살의 이력 / 오금자 시집 (전자책)

한국문학방송티스토리 2019. 10. 13. 22:49
728x90
반응형


굳은살의 이력 
오금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십년 전 전국을 휩쓸던 경제태풍 IMF에 떠밀려 허공을 맴돌다 닿은 땅 보령시, 성주산 기슭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바쁘고 복잡한 도시 서울생활에 지친 나에게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보령은 참 편안했습니다.
  이곳 보령에서 살아갈 용기를 얻으려 노력했지만 도시에서 살다가 귀촌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살갑지 않은 시선 때문에 오랜 시간 이방인으로 떠돌곤 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구절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서  마음을 열어준 이웃들과 지금은 사랑과 정을 나누며 그렇게 보령은 제2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정을 베풀어 줄 것 같은 시골 인심의 환상이 깨졌을 때 바다는 속마음을 터놓는 유일한 친구들이었습니다.
  텃밭을 가꾸며 푸념 같은 말들을 끄적거리던 일기가 계기가 되어 문단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을 배우며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문학을 시작한 지 어언 십년, 첫 시집을 상제하고 강산이 한 번 변한 즈음에 두 번째 시집 『굳은살의 이력』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보령의 성주산과 바다는 힘든 삶을 견디는 위로가 되었고 시를 쓸 수 있는 아름다운 밀원이었습니다.

―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그리운 것 뒤에
고개를 넘다 
손톱을 깎으며 
삶의 현장 
봄 
바닥에서 
분리수거 
청산이 따로 있던가? 
휴일 
아름다운 무늬 
계절의 길목에서 
가을 산에서 
단풍 
여덟 시간의 특권 
가뭄 앓이 
무인도 
불치병을 앓으며       
사임당을 흠모하여 
예술인  / 36굳은살의 이력 
어느 가로수의 독백 
그리운 것 뒤엔 
콩깍지 


제2부  풀씨 하나 앉은 자리
풀씨 하나 앉은 자리 
굽은 소나무  
산촌별곡 1 –둥지 
산촌별곡 2 –잡초 
산촌별곡 4 –초보농사 
풀 
풀꽃에게 길을 내주다 
해바라기 사랑 
석수장이의 울림 
바래기재 新 전설 
송도 연가 
여름 
바다에 묻다 
섬에 산다 


제3부  등 뒤에 있는 사랑
뜨거운 눈물 
가난, 추억 동화 
어머니의 손맛 
알곡이 되어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어머니와 이별식 
내리사랑 
어미가 되는 딸에게 
항아리 
수저론 
생일 
등 뒤에 있는 사랑 


제4부  갈대
갈대 
계절이 바뀌면 
가난의 위로 
젖어가는 것 
외사랑 
인연 1 
인연 2 
꽃이 되어 
나를 디자인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그리움 
짝사랑 
문고리 삼인방 
바람을 견디다 


● 해설 | 가시덤불을 시로 승화시킨 이력서_신익선 



[2019.10.15 발행. 13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