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의 꿈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찹찹한 마음으로 서른일곱 번째 저자의 말을 쓴다.
지금까지는 의지를 가지고 갈기를 치켜 새우며 당당하고 힘차게 아무 거리낌 없이 눈에 띠는 데로 마음이 가는 데로 발끝 닫는 데로 손에 힘주어 천방지축 무법자로 짓고 긋고 닦고 직유는 철저히 배제하며 은유를 빗대 형상화해 왔다.
五仟篇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나니 허황된 마음이 걱정으로 주눅이 든다.
차라리 쓰는 데까지 쓰다 말 일이지 목표를 정하고 보니 너무 멀고 희미하다.
어제 썼던 시어도 한참 더듬어야하고 새롭고 청량한 시어도 툭툭 불거지지 않아
한편의 시작에도 머리를 줴뜯어야하고 물음표 마크로 임시변통을 하고 한참 후에야 정리 정돈하는 때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익히 써온 솜씨 놀리고 쉴 수는 없는 일, 누가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뉘게 자랑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누가 뭐래도 내가 좋아 시를 쓰고 소일 삼아 쓰고 훗날 읽고 감동하거나 좋아하면 더없는 희망이다.
지금까지 37집 그러니까 3.700편의 시를 써서 문학방송을 통해 전자 시집으로 종이책 시집으로 만인께 공개하고 기증하고 혜존 해왔다.
의미 있고 뜻이 있는 읽어 조금이라도 소득이 될 수 있는 문장을 엮느라 고심하고 숙고했지만 독자들은 언제나 묵비권이다.
기왕에 마음속 깊이 작심한 5.000편의 시 한눈팔지 않고 보고 듣고 느끼는 데로 하나하나 이름표를 부쳐볼 요량이다.
훗날 먼 훗날 그분의 운치 대단했다고 기분의 집념 본받을 만 했다고 기억나는 시구 있다고 하는 그런 이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떠나고 없더라도 어느 시인의 가슴속에 각인 되고 모꼬지 자리에서 수런댔으면 하는 분재의 꿈 영영 남을 것을 기망해 본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싸늘한 가슴에 비만 내린다
고독의 비
복사꽃 향기
갖고 싶은 보석
마음의 온도 사프란의 얼굴
꺾인 노송
미나리아재비 꽃
행복한 하루
임 생각에
가시 성깔
행복 엮음
흑자인생
지도의 소묘
나를 굽는다
어리석은 현장
종이배 한 척
카네이션의 마음
진통의 향기
나의 주름살
그리움의 반추
제2부 끝없는 집념 후회 없이 좇아 갈 것이다
꽃길의 극복
그리운 날
별을 헤아린다
처진 날개
우듬지의 기개
혼자 즐기기
수십 번의 도끼질
나의 몸부림
선인의 위엄
구봉산 전투 1
황산 전투 2
감은리 전투 3
비봉산 전투 4
뇌 관리 법
행복 쌓는 지렛대
경개 탐방
기다림의 길섶
유재십시 1
유재십시 2
유재십시 3
제3부 서기의 눈총일 때 사랑은 빨갛게 익는다
유재십시 4
유재십시 5
유재십시 6
유재십시 7
유재십시 8
유재십시 9
유재십시 10
꽃집 짓는다
금연 작심
마음속의 색깔
눈총기의 각도
도전의 결실
인지상정의 미소
詩 명인의 길
낮의 꾸는 꿈
욱기를 본다
앰뷸런스 소리
청춘이란
한을 태운다
무지렁이 춤
제4부 떫은 열매 사랑하는지 들여다본다
나의 모양
사랑의 위력
목탁
시간
하찮은 것들
장해물 넘기
손잡아 주는 이
토닥이는 갈기
상처는 위엄
향기는 자존심
나의 희망
위로의 통로
파동을 본다
파란 얼굴
마음의 솜씨
선열의 향기는 등불
수난 이대
그날을 기억
천국 여행
뜨락의 반송
제5부 예술은 아파도 작품은 곱다
사립의 줄 장미
우연히 스친 향기
장미의 눈동자
면역의 힘
촉감의 거리
부족한 건사
희망의 상처
유월을 맞으며
여명 길의 기개
초조한 마음
새벽 마음
녹음방초
스님도 고민 있나요
은유집 출간
도전의 결실
고행의 선물
인수목 한 그루
분재의 꿈
동창회에서
대화 부족
[2019.08.05 발행. 12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세기로 본 한국, 하루에 7번 밀물 드는 나라 조선 / 최두환 지음 (전자책) (0) | 2019.08.19 |
---|---|
행복한 여자 / DSB앤솔러지 제96집 (전자책) (0) | 2019.08.16 |
[책] 한 조각 구름인 것을 / 신송 이옥천 경구집 (전자책) (0) | 2019.08.07 |
베를린 장벽 죽음의 키스 /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0) | 2019.08.07 |
3.3제곱미터의 비망록 / DSB앤솔러지 제95집 (전자책) (0) | 2019.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