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메 길에 무릎섬을 만들다
김도성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산 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이루어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트래킹 코스로 6개 구간 총길이 86.54㎞이다.
아라메길은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코스 코뚜레 길 2-1구간은 서산시 고북면 장요1리 마을회관(0㎞) → 시내버스 종점(0.41㎞) → 주차장(0.54㎞) → (갈림길) 천장사 길 입구(0.87㎞) → 천장사 길 → 경허와 만공의 바랑이 쉼터(1.57㎞) → 천장사(1.87㎞) → 혜월선사 토굴(2.17㎞) → 내포 숲 길 갈림길 만월정 쉼터 (2.37㎞) → 연쟁이 고개(2.72㎞) →편백 숲 길 → 수월선사의 물레방아(4.72㎞) → 천장사 길 입구(4.72㎞) → 주차장(5.59㎞) →시내버스 종점(6.13㎞) → 장요1리 마을회관(6.54㎞) 이 코스는 시인이 20대 초반 첫사랑과 3년간 밤마다 사랑을 나눈 데이트 코스이다.
내가 밤길을 걸으면서도 외롭지 않은 것은 평생을 보아도 변치 않는 북두칠성과 동행했던 길, 내가 천수만을 걸으면서도 고독하지 않은 것은 파도소리 밤바다의 밀물 같은 추억, 내가 묘지의 상석에 누워서도 잊히지 않는 것은 난생처음 약속한 첫사랑이 유성처럼 사라진 아쉬움, 물방앗간 짚불 앞에서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소나기로 젖은 옷 말리던 그때 그 얼굴이 그려져, 유령의 상여 집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서로 믿고 의지하는 철옹 같은 사랑과 믿음, 내 반백년 전 사랑의 터 연암산이 굽어보고 간월도 일몰이 지켜보는 천수만의 갯벌에 묻어주오.
내 죽어 바라는 소원은 두 무릎 오그리고 누워 창천의 별들에게 이야기하는 무릎섬이 되는 것이외다.
첫 시집부터 4번째 시집까지 정성으로 평론을 써주신 윤형돈 시인에게 감사드린다. 또 부족한 시에 표사를 써주신 최동호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님께 감사드린다. 내 삶을 지탱해 준 사랑하는 아내 세 딸 사위 손자들이 글을 읽으며 날 기억해 주면 한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여섯 살 아내
씨 1
운동화의 하루
숨은 그 꽃
가시버시
그림자 꽃
씨 2
고무신
부부
하루
곰방대
애기똥풀
천원의 서사
어느 시인의 유서
홍시처럼
433 나누기
도지
욕심은 아직도 젊다
시인의 길
여섯 살 아내
유년 동화
몽환적인
모르고 산다
오늘
제2부 강물에 던진 국화
오솔길
메기의 추억
고백
나비일레라
부부 다리
바람의 기억
술(酒)
빈터
강물에 던진 국화
소낙비
빗소리
피아노 길
천년 지기
청무 밭 하얀 나비
고수
보름달
추석 유감
가을 동화 1
가을 동화 2
아라메길에 무릎 섬을 만들다
단풍 비
수심달
휴지
제3부 둘이라는 행복
광대의 노래
꽃물
깨어진다는 것
꽃
사람 나무 바람
고추
시인의 아내
뚫어뻥
30%의 고백
단풍나무 아래에서
모르게
사랑의 크기
로또 부부
첫 교신
두 비눗방울의 경계로
사랑에 목숨을 걸만한 이유 있다
떨어지고 떠나고
가을 연가
까치밥
동행
위대한 겨울에게
겨울나무 등대
둘이라는 행복
제4부 겨울나무에게
가난의 우정
겨울나무
그 겨울은 풋풋하다
리모델링
사랑이 내게 실눈을 뜬다
팥고물처럼 씹히는 추억
까치놀
베개
시금칫국
그 꽃
설날이 낯설다
나의 고향 나의 아버지
낙엽이 내게 말한다
왜 사랑 시(詩)에 매 달리는가
경로당 앞 늙은 갈매기
꿈으로 찾아온다
공범자의 약속
겨울나무에게
보리밭 궁전
기다림
그날의 기억
● 해설 | 마음의 고향과 사랑의 열정 그리고 끝없는 창작의 길 _ 윤형돈 시인
[2024.01.20 발행. 181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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