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그대를 만나야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 정태운 시집 (전자책)

한국문학방송티스토리 2020. 6. 18. 15:30
728x90
반응형


그대를 만나야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정태운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봄이 기다려지는 일이 이토록 간절했던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으로 봄을 잔뜩 기다리고 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칭해도 모자람 없을 시어詩語를 뿜어낸 한 시인은 겨울을 보내는 동안 내게로 왔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의 일생이 온 날이었다.
  두툼한 원고뭉치를 받아들었다. 꽃을 주제로 한 시어들이 꽃씨처럼 나풀거렸고 삶과 자연을, 사람과 사랑을 주제어로 정한 시어들에서는 찰랑거리는 물길에 살며시 손을 담그는 듯 내면의 사유思惟들이 통째로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시인은 말했다.
  “날마다 시 한 편씩 꼭 쓰게 되는데, 아내는 마딱치 않게 생각합니다. 모르긴 해도, 활자로 된 언어의 힘에 자신이 밀린다는 느낌인가 봅니다. 허허” 라며 마주앉은 사무실의 온도를 데웠다.
  시인은 이공계열 환경 계통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였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그가 토해 낸 시어詩語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내면의 울림이 넘쳐났고 이재理財로는 감히 예단이 어려운 값진 사유의 메시지가 듬뿍 듬뿍, 그리고 알싸하게 각 장을 메우고 있었다.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함 없는 시인이 분명했다.
  사람들은 대상을 평가하는 습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가장 위험한 행위이다. 어제의 그가 내일의 그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얄팍한 선입견으로 누군가를 재단하곤 한다. ‘엔지니어가 시를?’ 이라고 나의 내면에서 물음을 던졌던 것이다. 그러나 원고 뭉치에는 순하고 연한, 더는 유려한 논객을 뛰어넘는 필치가 행간마다 묻어났다. 놀라웠다.
  시인이 풀어낸 세계에 발을 담그고 들어가 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그의 세계를 예측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어딘가에 발을 푹 담가보지 않고서는 어떤 대상을 함부로 건드려선 안 된다.
  순화된 시인의 시어詩語가 진통을 겪고 있는 이 세계적 재앙인 우한폐렴마저 퇴치하는 진언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해지기 위한 모두의 삶에 정태운 시인의 행복 언어가 빛이 되기를 바란다.
  봄빛이 유독 기다려지는 시절이다. 따뜻함으로, 둥근 기다림으로 출간의 봄날을 손꼽는다.

― 김윤희(맑은소리맑은나라 대표), <프롤로그> 유려한 행간마다 녹아 든  ‘시인의 일생’    


      - 차    례 -  

 

프롤로그prolog 

 

제1부 님을 위한 詩 

부러움 안고 
인생 항로  
아름다운 눈 
회고回顧  
늘 그리운 이유  
여명과 함께 오는 님  
너와의 만남  
널바라기 아픔  
눈 감으면  
벗과 임  
어찌 그립지 않을까  
사랑스러운 눈빛  
그대 눈물  
내 맘 몰라주는 임  
그대는  
기다림  
느낌  
기다림의 이유  
마음  
보고픔  
그림자 안고 
님 향기  
그대의 의미  
아내의 사랑  
이슬 같은 사랑  
너  
그리움 끝에 
그대가 아름다운 것은 
그대 따라가는 길 
마음은 곁에 있으니 
자유 
구름 
오늘 그대는 
나에게서 
동반자 
너이기에 
너와 나 
기다림의 여유 
잠들지 못하는 밤 
너라서 
그대 
미소 진 그대 
꽃의 노래 
목련 
오월의 장미 
씀바귀 
능소화 
비비추 
범부채 
치자꽃 
분꽃 
개망초 
질경이 
배롱나무(목 백일홍) 
능수매화 
계요등 
꽃무릇 
구절초 
나팔꽃 
노루귀 
복수초 
민들레 
아카시아꽃 
명자꽃 
기생초 
해국 

 

제2부 그리움
고독한 꽃 
꽃이로구나 
구름과 꽃과 나 
널 위해 피는 꽃 
오월의 꽃잎 
바람과 꽃 
꽃의 독백 
남몰래 피는 꽃 
피어야 할 꽃이면 
그대를 만나야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꽃은 떠나고 
꽃이로다 사랑이로다 
꽃과 향기 
장미 한 송이 
바람이 전하는 향기 
풀 향기 
낙화 하여도 
사랑한 이유 

 

제3부 마중길
두 눈 
파도는 바다에만 있지 않다 
한결같이 
하루의 끝에서 
겨울밤 
나는 
나눔의 고운 마음 
망각忘覺 
시詩 
봄의 전령 
아침 편지 
설렘 
아픔이었구나 
봄날 
후회 
이팝나무 꽃 
봄빛은 져도 
하얀 찔레꽃 
사랑과 그리움 
이슬 사랑 
떠나는 봄 
고목나무 
벅찬 사랑 
포부抱負 
아메리카노 
인연 
혜안 
사랑의 눈빛에 취하여 
참 좋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고 
별이 빛나는 밤 
너의 의미 
속내 
이별 마음 
의외 
감동 
사념思念 
햇살 품었습니다 
그날 그 순간 
쉼터 
계절을 건너고 
기억 
방황 
권다勸茶 
너는 무엇으로 오려나 
내가 가진 것 
홀로 선 나무 
가을 햇살 
가을 향수 
구름 
파란 하늘 
차이 
이런 날 
가을이 깊어 
침묵 
기억 
어울림의 가곡 
할 수 있다면

 

● 서평 
사랑의 감정이 불러낸 상상력과 시적 창조성 

 

 

[2020.06.20 발행. 1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