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열무 비빔밥 / 백남렬 시집 (전자책)

한국문학방송티스토리 2019. 9.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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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비빔밥 
백남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꽁보리밥도 많이만 주면 좋았던 시절 저녁이면 온 가족이 모여 큰 방에 둘러앉아 밥을 먹곤 했다.
  아무리 식구가 많아도 먹는 자리는 암암리에 정해졌다.
  난 할머니 비빔밥이 좋아 늘 할머니 곁으로 파고들었다.
  열무 철에는 열무비빔밥, 다른 계절엔 배추김치랑 된장국물, 고추장 넣고 또 비벼먹으며 한두 번 떠먹는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아침이면 초등학교 같이 다닌 누나와 남동생, 나 셋이서 봄부터 초가을 까진 모락모락 김나는 보리밥 큰 양푼에 열무김치랑 국물, 거기에 고추장 넣어
수저 두개 겹쳐 비벼먹고 학교 갔던 추억은 지금도 형제 계모임에 단골메뉴로 등장하곤 한다.
  이런 경험이 배어있어 서울시 지하철 안전문에 부착할 시 공모에 당선된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여 많이 읽히는 시를 꾸준히 쓰고 싶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비빔밥처럼
열무 비빔밥 
김장 도우미 
당연한 결과 
대물림 
뽀뽀 세례 
사랑열차 
송편 하나도 
어머니 우리 어머니 
가장의 역할 
울컥거려 
이사 가는 날 
차내 공방 
카페인 
변종 사랑 
손자나무 
작은 도서관 
재채기처럼 
끌려가 
걱정거리 
설 회한 
생일상 
열무김치 


제2부  심고 가꾸리. 마중물 되게
결혼 축시 
금구원의 비전 
기우라면 
김포 마중물 
노인 시장 
대왕님 
사병 곁에 잠든 장군 
세움 
스승과 동행 
심고 가꾸리 
지하철 타면 
초라한 스승 
태극기를 달며 
내일로 
기적이 아닌 것 
현충원 


제3부  나를 점검하며
깜박깜박 
나를 찾아서 
남 말할 게 없어요 
남자의 자존심 
누가 알아주나요 
닥쳐야 
버리기 
아직도 
나부터 
알아줘야 
오뚝아 
유통기한 
이사 추억 
황당 당황 
도전 
믿어지는 것들 
날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먼저 돌을 던지려는가? 
죽기 전에 


제4부  나를 넘어 관계로
독후감 
동행이 좋아 
떡 잠 
반응 
손과 눈 
시인을 따라 
어이 하리 
인정받으면 
일과 정리 
적당량 
진실 외면 
홀가분 
심긴 날부터 
머무실 방 
기다려 
사람은 누구나 
소금처럼 
잊어먹어 
큰손 
터덕거려 
명함 


제5부  그 안에서 살아요
유월의 동행 
칠월의 동행 
남산 숲 
바람의 놀이터 
봄의 전령 
새해에는 
생명의 뿌리 
옥잠화랑 단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해를 마치며 
존경의 향기
태풍에게 
홍시의 꿈 
흰 피 흘린 너에게 
녹차 덕분이야 
이런 유월 



[2019.09.20 발행. 14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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