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사프란의 향기 /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한국문학방송티스토리 2019. 4.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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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의 향기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서른다섯 번 째 시집 『사프란의 향기』 저자의 말을 두서없이 쓴다.
  언젠가 기행 중 산골 깊숙한 산촌 마을 찻집의 사립 양지쪽에 샤프란 네댓 포기가 활짝 핀 놈, 꽃망울 머문 놈, 녹두알만큼 돋는 놈 감미롭기 그지없다.
  2월은 산천 산하도 그렇지만 그늘 진 곳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수북수북 쌓여 있고 저자 역시 두툼한 코트에 목도리 두르고 가죽장갑 끼었어도 옷섶으로 맹풍은 엄습하고 손이 시리다.
  저 연약하고 가냘픈 사프란 볼록한 미소의 밝은 얼굴, 저 가슴 속에는 아픔이 있고 설움이 있으련만 내색은 찾아볼 수 없고 온화한 미소의 은유는 시린 가슴을 달구고 있다. 
  사프란이 지닌 온화한 미소라는 상징적 꽃말, 항암제 향신료 부인병 스트레스 해소제의 효험을 가졌다고 한다.
  얼마나 아프고 한에 저린 병마를 가졌기에 만병의 통치 제를 담고 있을까를 생각하며 참으로 다시 한 번 더 봐야할 얼굴임이 틀림없다.
  찻집 뜰에 피어나는 사프란을 보면서 내 친구 중 병마에 시달리는 벗을 샤프란 에 빗대어서 쾌히 털고 일어나길 기도드린다.
  사프란이 가진 독특한 향기, 그 힘찬 갈기, 의지의 기백은 이 어린 마음의 경종을 울린다. 한 겨울에 땅을 뚫고 솟아나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은 너의 근본을 가슴 깊이 담아 친구의 가슴에 심어 주고 싶다.
  지금도 피어 있는지 방실방실 따듯한 그 미소 보고파 카메라 들춰 매고 산촌 찻집 찾아가보고 싶다. 
  사프란을 보면서 친구의 쾌유를 빌고 나도 사프란을 닮아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은유 속의 깊은 향기 잠재한 치유의 힘은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해야할 일이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행복의 미소 가슴 저린다
사프란의 미소 
함소화 한그루 
진실한 눈물
양해의 사랑 
조개나물 꽃 
생생 꽃은 피고 
인품의 향기 
명백의 길 
혈한의 맛 
임파 마사지 
쌍문의 유래 
장족의 길섶 
보물은 길 끝에 
수유 회 모꼬지 
평탄한 길 
길경 한 폭 
동기부여의 힘 
이길 수 없다 
낙타의 후각 
곡선상의 삶 


제2부  방황은 회초리 실패한 만큼 깨닫는다
방황은 불쏘시개 
메마른 나무 
감당 하는 날 
로즈마리 향초 
따르렵니다 
사랑은 진주 
완벽하려 마라 
혼의 지문 
군자란의 길 
폴룩스의 열정 
영혼의 즙 
백국 한 폭이 
톳은 불로초
행구 챙겨 
원숭이 사랑 
설 자리 없어 
날개 꺾인 닭 
퍼덕거린다 
다 내려놓아라 
고독은 마중물 


제3부  지혜는 삶의 크나큰 추다
나를 들여다본다 
균형의 힘 
행복으로 가는 길 
입술의 위력 
떳떳한 삶 
희망의 색깔 
일상 속의 맛 
수준 있는 복수 
흔들리는 미소 
정릉천변 걸으며 
사랑 꽃 피운다 
다시 가보고 싶다 
혈한이란 말 
짐을 진 어깨 
마흔의 나이 
돼지의 명상 
염원의 열매 
행복의 디딤돌 
행복한 관조 
사랑 초 기른다 


제4부  진한 가슴 속엔 사랑이 주렁주렁
아몬드 꽃을 보며 
여정의 열매 
울지 않으리 
바닥 길에서 
아비 새 둥지 
죽지 꺾인 파랑새 
화장 하는 여인 
떡갈나무 한 그루 
역경은 시험대 
잡기장은 별 밭 
삶의 절주 
위대한 처방약 
느티나무 그늘 
사귄다는 것은 
나이 잊고 싶다 
넓은 바다로 
백화난만의 길 
취미는 놀이다 
듣는 귀 
명인의 길 


제5부  추하지 않게 겸손하게 늙자
겸손하게 늙자 
미류 꼭대기 까치 
응어리는 탕약 
타고난 재간 
아늑한 둥지 
감자 싹 심는다 
마늘 심는다 
물을 마시자 
기대고 산다 
우분투 
인생은 마라톤 
소리의 씨 
기로의 안내자 
쉬어가자 하면서도 
삶의 언덕 
벌새의 미각 
샤프란 한 폭이 
하늘눈의 시력 
꿈은 생물이다 
통찰의 안구 



[2019.05.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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